입이 없는 그대의.

by 윤슬


삼키는 사랑의 무게



처음으로 영원을 꿈꾸게 해 준, 한 사람.

입이 없는 그대는 예상과 같이 한결같은 사람.

말을 아끼듯 나를 아껴주는 그런 사람.


그대 덕분에 나는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다.


결국 소중한 것을 붙들어 매는 건,

측정 불가한 수준의 어떠한 무게.


진중한 사랑의 언어는

수 없이 뱉는 달콤한 말의 언어가 아니라

수 없이 삼켜주는 입이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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