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경록 Jul 07. 2024

일본어 시험(Jlpt N4) 을 보고 왔다.

(으아~~ 왜 맨날 어렵다냐~~)


일본어 시험을 보고 왔다.

(으아~~ 왜 맨날 어렵다냐~~)


시험 보러 고등학교 시험장에 들어갈 때면 왠지 학생이 된 것처럼 설렌단 말이야.


살짝 긴장돼. 마치 글자 가지고 배팅하러 순한맛 카지노에 온 것처럼. 도박은 결과가 금방 나오지만 시험 결과는 나오는데 좀 걸리지.

도박은 지면 모든 걸 잃지만, 시험은 떨어져도 노력한 만큼 경험이 쌓이지. 좋은 도파민 같아. (아무튼 도파민을 많이 썼더니 배가 고파지는군.)


사실 JLPT N4. 지난번에 떨어지고 재수하는 거야. 뭐 창피하지는 않아. 작은 추락은 나를 더 단단해지게 하는 기분이야. 스릴 있고 이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는 안도감, 경험이 쌓이지.

나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해서 진득하게 한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못해. 그런데 얼마 전에 글쓰는 친구가 말했어. 어느 날 5시간 동안 집중해서 글 쓰다가 일어났을 때, 허리 근육 터지는 소리 나서 병원 신세 졌다고 했어. 그러니까 집중력이 너무 좋으면 건강에 해롭다구. ㅋㅋ


이번 시험도 떨어질지 몰라.

무하마드 알리가 패배했을 때 이런말을 했대.

“나는 희망을 준 것이다. 나도 패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거야.”

누구든지 패배할 수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 계속 여러분들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잠깐... 계속 패배하겠다는 얘기잖아.ㅋㅋ)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보겠습니다.

마치 돈키호테처럼.

모두 신나게 부딪쳐 봅시다.


복싱 얘기가 나왔으니, 조지 포먼의 이야기로 끝을 맺어 봅니다.



“누구나 패배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선 자만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


#Jlpt #n4 #일본어능력시험 #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