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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선우 Jul 12. 2022

눈물이 난다.

상실과 실망

아이 낳고 나서 계속 우울하다.

아이가 4살인데...


엄마의 노고를 알아주고 토닥토닥해줬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우울했을까?


남편에 대한 실망에 처음엔 화가 났다가

이젠 기대하지 않으려고 하니 우울해진다.


계속 눈물이 난다.

포기하고 나름대로 밖에서 행복을 찾아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 집 안에서 가족처럼 느껴지지 않고

애 봐주고 반찬해야 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아프면 걱정해주고, 힘들어할 때 위로해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나서 처음 친한 언니랑 여행 가기로 했다.

다음엔 꼭 혼자 여행 가야지!

그동안 혼자 여행 한 번 안 가보고...

이젠 좀 즐기며, 그리운 지인들 만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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