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우주를 떠돌던 수많은 별의 잔해로부터 생겨난대.
한때 별이었던 조각들이 떠돌다가 또 다른 별이 되어 빛나게 되는 거지. 별의 탄생과 죽음의 순환과정 속에서 의미 없는 시간은 없고 의미 없는 잔해는 없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너를 품은 이 코스모스는, 종종 너를 초라하게 만드는 갖은 실수도 불안도 방황도 모두 허용되는 곳인 거지.
네가 품은 꿈들도 때로는 피어오르다 지고 부딪혀 깨질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머지않아 다시 빛나기 시작할 거야. 더 밝고 더 환하게.
그러니까 가끔 틀려도, 주저해도, 넘어져도 잠시 슬퍼했다가 금방 훌훌 털고 있어나길 바랄게.
유난히 어두운 밤이 온다면, 괜찮다고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는 심심찮은 위로도 낯간지러운 응원도 마음껏 받을 자격이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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