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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 Wolchansky는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 관리 서비스 The Agent Nest의 창업자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쉽게 말해 웹을 통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말한다.
The Agent Nest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이미 만들어진 3,000개 이상의 템플릿을 이용해 디지털 및 인쇄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월 32달러 또는 59달러 요금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플랜의 경우 각각 320달러, 590달러)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다. 쉽게 말해 웹을 통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말한다.
The Agent Nest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이미 만들어진 3,000개 이상의 템플릿을 이용해 디지털 및 인쇄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월 32달러 또는 59달러 요금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플랜의 경우 각각 320달러, 590달러)
32달러 요금제를 사용하면 콘텐츠 템플릿 액세스 권한이 주어지고, 59달러 요금제 사용 시에는 콘텐츠 템플릿과 더불어 소셜 미디어 콘텐츠 스케쥴링 기능을 제공한다.
2021년 6월 기준, 인터뷰를 통해 월 평균 8천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고, 곧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래 Molly Wolchansky는 프리랜서 마케터로 6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부동산 중개인이었던 어머니의 마케팅 업무를 돕기 시작하며 이 분야에 발을 들였고, 실력이 알려지면서 클라이언트가 늘어났다.
이후에 소셜 미디어 관리 에이전시, Morealty Marketing을 설립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갔다.
하지만 관리해야 할 클라이언트가 점점 늘어나고, 거절을 어려워하는 성격 탓에 지나친 업무와 부담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에 비해 수익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Molly는 자신이 투여하는 시간에 비례해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를 벗어날 필요성을 느꼈고, 방법을 고민한 끝에 2020년 1월, 마침내 The Agent Nest를 출시하게 된다.
The Agent Nest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콘텐츠 제작과 게시물 스케쥴링 2가지이다.
콘텐츠 관련 기본 제공 기능 3500개 이상의 마케팅 콘텐츠1800개 이상의 수정 가능한 소셜 미디어 포스트 (게시글 및 해시태그 포함)블로그 콘텐츠그 외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템플릿
소셜미디어 스케쥴링 기능 :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 예약 게시 기능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트위터, 구글 비즈니스 페이지)
여기에 서비스 가입 고객들에게는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가 추가로 제공된다.
교육 콘텐츠 : 부동산 중개인에게 필요한 마케팅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예 - 페이스북 비즈니스 기능 사용 방법)
아래 영상을 보면 전체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The Agent Nest는 오직 부동산 중개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Micro SaaS이다.
Micro SaaS란 소규모 타겟층의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SaaS를 말한다.
큰 회사가 진입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충분하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개인 또는 2~3명 규모의 팀이 서비스를 만들고, 수백~수천 만 원 수준의 매출을 만들어낸다.
물론 개인이 만들어 억 단위의 매출을 내고 있는 서비스들도 종종 있다.
Molly는 마케터로 일하며, 부동산 중개인들이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icro SaaS를 만들었고, 수익화에 성공한 것이다.
사실 서비스 사이트나 위 가이드 영상을 보면, 디자인이나 사용성 자체는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
더구나 Canva라는 서비스를 보면 비슷한 기능은 물론, 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이나 사용성 역시 Canva가 훨씬 우수하다.
심지어 사용료 마저도 Canva는 월 12.99달러로 The Agent Nest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The Agent Nest의 유료 고객들은 왜 Canva를 사용하지 않고, The Agent Nest를 사용하는 것일까?
Canva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범용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인 반면, The Agent Nest는 오직 부동산 중개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Cavna에도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콘텐츠 템플릿이 있긴 하지만, The Agent Nest만큼 다양하지는 않다.
또한 부동산 마케팅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지도 않는다.
다소 부족하고 비용이 비싸더라도, 하나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면, 중개인들 입장에서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나 에이전시와 비교하면 어떨까?
콘텐츠 제작과 그래픽 디자인에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하는데, 이는 부동산 중개인 입장에서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다.
“Like you don't have the $1000+ in your budget to hire a graphic designer and/or a marketing manager”
하지만 The Agent Nest를 이용하면 월 32달러 or 59달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정리하면, The Agent Nest는 적절한 비용과 약간의 시간을 들이면, 3,000개 이상의 부동산 중개 마케팅에 특화된 콘텐츠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부동산 중개인들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인디해커(Indie Hacker)에 가면, The Agent Nest의 수익 마일스톤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월 10일 : 서비스 런칭 및 첫 번째 유료 고객 가입
2020년 2월 11일 : MRR(월간 반복 매출) 200달러 달성
2020년 3월 3일 : MRR 2,500달러 달성
2021년 5월 12일 : MRR 7,600달러 달성
이후 매출에 대해서는 게시된 글이 없는데, 다른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2021년 6월에 MRR 8,000달러를 달성했고, 머지않아 1만 달러 매출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위 인터뷰로부터 2년이 더 지났으니 지금은 더 많은 매출이 나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Molly의 인터뷰를 통해 The Agent Nest의 신규 고객 모집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월 - 145달러
Molly는 프리랜서,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시절 클라이언트들과 부동산 관련 컨벤션에 참석해 알게 된 사람들의 이메일 리스트를 약 1,000개를 갖고 있었다.
이들 모두 개별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 관계를 구축한 상태였고,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가장 처음 이들에게 서비스 출시 이메일을 보냈다.
처음 서비스에 가입 시 14일 무료 체험 버전을 제공했고, 부동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 페이스북 비즈니스 페이지 만드는 방법, 잠재고객 타겟팅 광고 방법 등 교육용 콘텐츠를 자동화 이메일로 발송했다.
단순히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1월에는 7명의 유료 고객을 모집했고, 145달러의 MRR을 기록했다.
2020년 2월 - 430달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의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게시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는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소셜 미디어 관련 그룹을 만들어 잠재고객들을 모아, 그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페이스북과 구글의 유료 광고를 시작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던 시기였고, 마케팅 예산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
어쨌든 2월 말에는 총 17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MRR은 430달러였다.
2020년 3월 - 517달러
무료 체험 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늘리고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때의 마케팅 예산은 400달러였고, 122건의 체험판 가입이 발생했고, MRR 517달러를 달성했다.
2020년 4월 이후 - 2,443달러
이어서 4월에는 MRR 2,443달러, 체험판 전환율은 65%를 달성했다.
이후 핀터레스트에 부동산 마케팅에 대한 보드를 만들어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 후 광고를 집행했다.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TheAgentNest/
핀터레스트에는 월 평균 75달러 정도의 광고비를 지출했고, 페이지뷰는 평균 9만 뷰가 나왔다.
또 부동산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웨비나를 개최했으며,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광고 등을 통해 홍보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을 위한 마케팅 관련 인스타그램 라이브도 진행했다.
2020년 8월
Getting Your Real Estate Life Together이라는 팟캐스트에 초대되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을 모집했고, 2021년 6월 MRR 8천 달러를 달성한다.
정리해보면,
이메일 마케팅
소셜미디어 포스팅
페이스북 그룹
페이스북, 구글, 핀터레스트 유료 광고
웨비나, 라이브
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 사용자를 모집했고, 무료 체험 서비스를 통해 유료 고객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참고로 현재는 무료 체험 기간이 7일로 변경됐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마케터였던 Molly Wolchansky가 어떻게 SaaS를 만들 수 있었냐는 것인데,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공동 창업자인 Shane White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마케터와 개발자는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꽤 괜찮은 조합인 것 같다.
마케터는 시장의 수요와 제품을 파는 방법을 알고 있고, 개발자는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서, Shane은 서비스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코딩해서 개발하지 않았다.
기존에 만들어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가능하면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The Agent Nest의 핵심 기능인 콘텐츠 템플릿은 Canva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갤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템플릿의 Edit 버튼을 클릭하면, Canva의 편집 페이지로 이동한다.
Canva에 접속하면, 해당 콘텐츠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편집해 사용하면 된다.
사실 이 화면을 보고 처음에는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내 시간과 노력을 아껴준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다.
다음은 The Agent Nest의 또다른 주요 기능인 소셜 미디어 콘텐츠 스케쥴링 기능이다.
스케쥴링 기능은 white label social media scheduling tool 서비스를 이용해 만들었다.
White label이란,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에 껍데기를 씌어 재판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The Agent Nest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Social medial scheduling tool에 The Agent Nest의 껍데기만 씌어, 자신들의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구글에서 “white label social media scheduling tool”이라고 검색을 해보면, white label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꽤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서비스에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했는지는 Shane이 작성한 Indie Hacker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전체 서비스를 노코드로 만들고 싶었으나, 서비스 디자인이 복잡해져 코딩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물에서 확인 : Made designs and decided on a tech stack)
그 외에 콘텐츠 관리, 결제, 로그인/유저관리, 서포트 챗, 웹사이트, 호스팅, 결제자에 대한 서비스 접근 권한 등의 기능 구현은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를 이용해 구축했다.
해외 프리워커들의 사례 리서치할 때는 항상 한국에서도 실현 가능한 모델인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개인적으로 프리랜서로 피부과 의원의 마케팅을 봐드렸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The Agent Nest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의원급 규모(환자 입원 병상 30개 미만)에서는 마케터를 고용할 여력이 없는 경우, 원장님이 직접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부가적 업무로 담당한다.
그 외에는 대부분 프리랜서나 에이전시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병/의원 마케팅 업체는 많지만 괜찮은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실력이 괜찮은 곳은 자리가 없거나 일정 규모 이하의 병/의원에서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런데 의료쪽은 진료과가 같다면, 다루는 진료/시술/수술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에 필요한 자료가 거의 비슷하다.
실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정보성 콘텐츠는 다른 병원의 콘텐츠를 많이 참고하고, 해당 의원이나 의사 선생님의 차별점을 더해 완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관련 자료를 잘 정리해 유형화하면, 콘텐츠를 템플릿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The Agent Nest의 의사 버전도 한국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 수요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의사뿐 아니라, 변호사, 세무사 등 판매하는 서비스 특성이 유사한 대부분의 전문 직종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상 여기까지가 Molly Wolchansky의 The Agent Nest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이다.
제대로 돌아가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 능력이 필요하겠지만, 노코드 툴을 잘 이용하면 MVP 버전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양의 콘텐츠 템플릿일 텐데, 특정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충분한 마케터라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이 있다면, 프리워커스클럽 오픈카톡방에 와서 아이디어를 나눠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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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프리워커의 다양한 수익 모델, 마케팅,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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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 Wolchansky 소셜 미디어
트위터 : https://twitter.com/mollywolchansky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mollywolchan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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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gent Nest
The Agent Nest : https://theagentnest.co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heagentnest/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heagentnest
핀터레스트 : https://www.pinterest.co.kr/TheAgentNest/
인터뷰(Failory) : https://www.failory.com/interview/the-agent-nest
인디해커 포스트 : https://www.indiehackers.com/product/the-agent-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