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덩달아 왔다가 덩달아 간다
바람결에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덩달아 왔다가
전철만 타면
두 눈을 살며시 감고
뭇시선들이 한 곳에 모이면무언중에 대화한다
사방의 숨소리들과가는 데까지 간다
시름없이
어설프게 앉아때 묻은 영혼들과 힐끗거리다
보이지 않은
반걸음의 종점이정표 따라
그는 덩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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