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사람과 함께 오더라

말로 마음을 데우는 사람-다온다

by 다온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크게 성공해 본 적도 없고,

뭘 대단히 잘하는 것도 없는데…

좋은 사람들이 지금 내 옆에 있다.


“당신은 드라마를 쓰면 정말 잘할 것 같아.”

남편이 문득 그랬다.

딸도 옆에서 맞장구를 친다.

“맞아, 맞아! 엄마 말하는 거 보면 완전 드라마야.”

드라마…? 작가…? 나는 그저 피식 웃어넘겼다.

그게 나랑 어울린다고? 아니…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그런데 그 말이 이상하게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다.

요리를 하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멍하니 있을 때도.

그 한마디가 내 마음 어딘가에 ‘톡’ 하고

부딪혔던 것 같다.

평소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내 마음 구석을,

그 말이 조용히 열려버린 느낌이었다.


나는 그런 거 잘 모르고,

배운 적도 없고,

솔직히 용기도 없다.

근데 이상하게,

“해볼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고개를 든다.


사람은 가끔, 누군가의 말을 통해

자기 마음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듯 던진 말 한 줄이

어쩌면 내 인생의 방향을 슬쩍

바꿔놓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시작한다.

아직은 어색하고, 부끄럽고, 조심스럽지만

누군가 나에게 건넨 말이

행운처럼 느껴졌기에.


나는 아직 작가도 아니고…

작가라는 이름이 어색하지만

그 말이 나에게 행운처럼 다가왔던 이유는,

그 말을 한 사람들이 내 삶의 행운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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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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