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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테난조 Nov 22. 2024

Episode 2: # 아방가르드-딴따라, 2화

마음을 지운다_러다이트




Episode 2:

# 아방가르드-딴따라, 2화






3. 구청은 오늘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88]댄다. 내 차례가 오기 전까지 잠시 귀를 닫으련다.      


“95번, 안 계세요? 95번?!”     


나다.      


“안녕하세요, 김준서 님. 김준서 님의 경력을 고려해 몇 가지 자원봉사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 경력으로요?”

“김준서 님, 음악을 한 경험도 있고, 영어 강사로도 일했었네요. 잠시, 요식업에도 있었고요. 그 후로 회사원으로 착실하게 경력을 쌓고 있었네요. 벌이가 충분할 텐데, 독신세를 그동안 왜 내지 않았죠?”      


도대체 어떤 김준서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잠시만요, 제가 음악을 했었다고요? 영어도 가르치고? 심지어 요식업에?”

“네, 맞습니다. 아닌가요?”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김준서와 혼동한 것 같네요.”     


창구[89]의 담당 직원은 뚫어지게 나를 쳐다본다.      


“2124년 5월 30일, 김준서 님 아니세요?”

“맞습니다. 그것은”

“이상하네요, 손바닥을 여기에 올려보시겠어요?”     


손바닥을 올린다.      


“확인되었습니다. 김준서 님. 본인이세요. 경력 또한 본인 경력이 맞고요.”

“그럴 리가요, 기억에 없다니까요.”

“시스템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지 않아요.”

“그럼, 제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말씀이세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역시나 내 인생답다. 뭐 좀 하려고 청소도 했는데, 다 부질없다.[90] 얼어 죽을 독신세냐, 시스템이나 제대로 갖춰라. 같은 이름을 지닌, 다른 김준서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이 있는 듯하다. 음악에, 영어에, 회사원까지. 그게 부럽기는 하네. 아, 그동안 난 뭘 한 거냐.      


청소를 했지.      






불편한 마음을 그대로 주먹에 쥔 채 구청을 바삐 나온다. 뭘 해도 난 안 되는 놈인가? 코가 맵다. 그리고 눈은 냅다.[91] 주위에 화생방 훈련이라도 하나? 아니다, 불이 났네. 멀리서 난 것 같은데, 여기서도 보이는 걸 보아, 큰 불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안 다쳤나?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희뿌연 연기와 다양한 사이렌 소리는 도시를 뒤덮는다.      


윙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윙

윙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윙

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

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위요

이이오이이오이이오이이오이이오

이이오이이오이이오이이오이이오     


“도#파#도#파#도#파#도#파#도#파#♪♪♫♫♬♬

시레시레시레시레시레시레시레시레시레♪♪♫♫♬♬

라도라도라도라도라도라도라도라도라도라♪♪♫♫♬♬”     


뭐 하는 거지? 허밍[92]을? 들리는 음을 따고 있어? 미친 건가? 구청에서 충격을 받은 게 분명하구나. 뭘 또 그렇다고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느냐고, 무섭게. 휴대전화를 꺼내 상황을 확인한다.      


“긴급 속보입니다. 가수로 활동 중인 A 씨가 현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처한 상황에 대한 심각한 비관[93] 속에, 소속 기획사에 방화[94]하고 나서 투신[95]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 가수 A 씨가 소속 기획사에 불을 지른 후 투신했습니다.

관련된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4. 유명 가수 A 씨? 누구지? 연예인 중,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일은 비일비재[96]하다. 실제로 한 달에 두세 번꼴로 일어나는 흔한 일이다. 이처럼 불을 질러야 그나마 언론에 관심을 받는다. 삶을 포기하는 이유는 뻔하다. 대한민국 사회가 그들을 멸시[97]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특수학교를 나와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인 연예인.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 명예, 권력 중 그 어떤 것도 따라오지 않는다. 전화가 온다.      


“안녕하세요, 구청이에요.”

“무슨 일로?”

“시스템 오류였어요, 김준서 씨. 구청에 오시면 자세하게 이야기할게요.”

“구청에 또 가라고요? 이 사람이 정말로...... 똥개 훈련 시키세요? 됐습니다. 내용 정리해 문자로 주세요.”     


현관문을 열어 집 안을 살핀다. 깨끗하다. 그래도 냄새는 여전하다. 진짜, 이런 냄새와 뒹굴고 살았던가? 습기로 무거워진 공기와 창문 틈새에 비치는 볕[98]이 만나 내뿜는 은밀한 먼지구름. 천장과 벽에 스며든 오래된 담배 연기와 은은하게 코를 자극하는 술 냄새. 그리고 방치된 옷에서 흐르는 살갗의 땀 냄새. 낯설지 않은 향이다. 홀아비 냄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할까? 사라질 향은 아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거다.      


굳게 닫힌

창문을 힘껏 열었다.     


열리지 않는다. 나 참, 뭐 하나 쉬운 게 없구나. 이리도 내 삶은 박복[99]한가! 창문 틈새로 무언가 보인다. 뭐지? 팔을 쭉 뻗어 그것을 꺼내려한다.       


아!!!

아파!!!     


어깨가 아프다. 깜빡했다. 오십견이 왔는데. 무슨 40대가 오십견이냐고요. 30대 후반에 백신 주사를 맞고 어깨의 활동 범위가 줄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믿었다. 어리석다. 고통으로 잠을 이루기가 어려울 때가 돼서야, 병원에 찾아갔다.      


“백신 주사의 부작용으로 어깨가 너무 아파요.”

“부작용은 아닙니다. 오십견입니다. 30대도 종종 이 질환으로 고생합니다. 혹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한 기억은 없으세요?”

“아니요, 숨쉬기 이외는 몸을 쓰는 일은 일절[100] 없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심각한 게 아니니, 곧 지나갑니다. 당분간 꾸준하게 물리치료받으세요.”

“곧 지나간다고요? 정말 부작용 아니에요?”

“그래요, 감기와 비슷합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거짓말이었다. 지금도 난 부작용이라 믿는다. 벌써 몇 년째 이 고통을 참아낸다. 매 순간 소리 없이 찾아오는 아픔을 만날 때마다, ‘오늘도 살아있구나.’라고 애써 스스로 위로한다.


어깨가 부서져도

반드시 창문을 활짝 열리라.





고통을 참아내며, 손을 뻗어 창틈에 끼인 오래된 종이 뭉치를 꺼낸다. 이게 뭐지? 보물 지도를 발견[101]한 것처럼, 겹겹이 쌓인 종이 뭉치를 조심스럽게 펴본다.      


지금은 후회한다.

그때는 옳은 선택이었을까?

당신은 어때?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까?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리.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살아주리라.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슨 소리이지? 시를 쓰는 취미도 있었던가? 도통[102] 알 수 없다. 내가 쓴 건가? 필체를 보아하니 내가 쓴 게 분명한데, 기억은 전혀 없다. 문자가 온다. 구청이다.      


안녕하세요, ○○ 구청입니다. 김준서 님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전달합니다. 확인 후에 결정하면, 구청으로 연락하기 바랍니다. 국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 구청의 담당 직원 ○○○입니다. 감사합니다.


1. 환경 분야

마을 숲 가꾸기: 나무 심기, 잡초 제거, 숲 정화 활동 등

하천 정화 활동: 쓰레기 줍기, 환경 정비 등

자전거 수리 봉사: 지역 주민들의 자전거를 수리해 주는 활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활동


2. 교육 분야

학습 멘토링: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활동

독서 봉사: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독서 지도를 하는 활동

외국어 교육: 외국어를 잘하는 주민들이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


3. 복지 분야

독거노인 방문: 어르신들과 말벗을 해 드리고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

장애인 시설 봉사: 장애인 시설에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

푸드뱅크 봉사: 식량이 필요한 이웃에게 식료품을 나누어 주는 활동


4. 문화 분야

마을 축제 지원: 축제 준비 및 운영을 돕는 활동

문화 공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

미술, 음악 강좌: 주민들에게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강좌를 제공하는 활동


5. 기타

재난 안전 봉사: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 지원

동물 보호 봉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     


정리해 보내라니까, 많이도 보낸다. 경력을 바탕으로 보낸 게 맞아? 아무래도 구청에서 나를 능력자로 착각하는 듯하다. 그래도 독신세를 안 내려면 하나를 골라야 한다. 어디 보자.     


⚇ 하천 정화 활동: 쓰레기 줍기, 환경 정비 등

⚇ 독서 봉사: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독서 지도를 하는 활동

⚇ 독거노인 방문: 어르신들과 말벗을 해 드리고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

⚇ 동물 보호 봉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     





이 정도 봉사는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청으로 전화해,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생각하기 귀찮다. 빨리 정하고 후딱[103] 해치우자.      


“구청인가요? ○○○직원 부탁합니다. 독신세와 관련한 자원봉사 일로 연락했습니다.”

“잠시만요.”

“네, 전화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서입니다. 일전[104]에 말씀했던, 독신세와 관련한 자원봉사 일로 연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서 님. 문자는 잘 받으셨나요? 저번에 착오로 인해 불편하게 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괜찮습니다. 저 역시 조금 흥분해서 ○○○ 님에게 실례[105]를 끼쳤습니다. 미안합니다.

”아니에요, 당연한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어떠한 자원봉사를 원하세요?”     


담당 직원에게 추스른 자원봉사 일을 열거[106]했다. 그리고 열거한 자원봉사 중 독서 봉사로 결정한다.      


“독서 봉사는 김준서 님과 잘 맞을 것 같네요. 김준서 님 목소리가 상당히 좋으세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예요. 추후[107], 장소가 정해지면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네, 수고하세요.”     


이보세요, 추후라니요, 정확하게 날짜를 말해 줘야지요. 안 그래요? 이 말이 목구멍에서 나오기 직전이었지만, 참았다. 목소리가 좋다고 했으니까, 내 목소리가 그리 좋은가? 나쁘지 않다. 이번만큼은 봐준다. 봐준다고. 긁어 부스럼 만들기도 싫다[108]. TV를 켠다. 방화 사건이 궁금해서다. 아나운서는 격정적[109]으로 방금 들어온 속보를 보도[110]한다. 유명 가수 A 씨의 유서를 발견해서다.      


“노래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태어났어요. 이렇게 태어났다고요. 모른 척, 아닌 척,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노력했어요.

무대에 서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손가락질받을 일이죠.

저도 잘 알아요. 학창 시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꿈, 가수.

하지만, 결국 저를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스스로 특수학교로 걸어갔어요. 당시에 나를 바라보던 눈빛.

그 눈빛을 잊을 수 없어요.

그래도 행복했어요. 이제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더는 버티기 힘들어요. 오늘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만약에, 다시 태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시절의 대한민국으로요.

그곳에서는 이처럼 모멸감[111]을 느끼며 살지 않아도.......

노래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태어났어요.

이렇게 태어난 게 잘못도 아닌데.

세상을 원망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조금은요, 그래요, 조금만이라도,

우리를 바라봐 주세요.”      




아니나 다를까, 유서조차 감성적이다. 안타깝다. 방법이 틀렸다. 대한민국 그 어떤 시민권자도, 물론 특수학교에 다닌 자를 제외한, 감정에 흔들려 이들의 생각을 동조[112]하지 않아서다. 보조를 맞추지 않을 뿐, 그렇다고 그들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료여서다. 다만, 끝까지 끼를 감춰야 했다. 다들 그렇게 산다. 다들 속마음을 감추며 산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연예인을 꿈꾸는 것 자체가 범죄이다.


물론,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하다. 다른 나라로 망명[113]이다. 이는 귀화[114]와 다르다. 특수학교를 졸업한 자가 다른 나라로 이주해 그들의 꿈을 펼치려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많은 나라가 예술인을 사랑한다. 그들의 망명신청을 대부분 수락한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그들이 속한 집단에 어떠한 위해[115]도 가하지 않는다. 자비로운 대한민국이다. 다만, 망명신청을 한 자는 죽어서도, 대한민국의 땅을 밟을 수 없다. 이는 국가의 존속[116]을 해하는 명백한 이적[117]행위라서다.      


그래서, 망명을 한 자가

잘 될까?      


모른다. 기억에서 지워져서다. 사실, 그들의 망명은 기사조차 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들은 적 없다. 밥이나 먹고 다닐까? 타지에서? 언어도 안 통하는데? 그게 정말로 바른 선택이었을까? 쓸데없는 끼를 주체 못 해서 사랑하는 가족을 배신하는 그 행위가? 더군다나, 인간은 시스템을 파괴해 성공할 만큼 뛰어나지도 인내력이 좋지도 않다.       

 

하나님께 감사한다.

끼가 없어서.  

웬 하나님? 나 크리스천??     


to be continued.......




[88] 많은 사람이 모여 수선스럽게 자꾸 뒤끓다.

[89] 창구(窓口): 외부와의 절충이나 교섭을 담당하는 연락 부서.

[90] 부질없다: 대수롭지 않거나 쓸모가 없다.

[91] 냅다: 연기가 목구멍이나 눈을 쓰라리게 하는 기운이 있다.

[92] 허밍(humming): 입을 다물고 소리를 코로 내면서 노래를 부르는 창법.

[93] 비관(悲觀): 인생을 슬프게만 생각하고 절망스럽게 여김.

[94] 방화(放火): 일부러 불을 지름.

[95] 투신(投身): 높은 곳에서 밑으로 또는 달려오는 차량에 몸을 던짐.

[96] 비일비재(非一非再): 같은 일이 한두 번이나 한둘이 아니고 많음.

[97] 멸시(蔑視): 업신여기거나 하찮게 여겨 깔봄.

[98] ‘햇볕’의 준말.

[99] 박복(薄福): 복이 없음. 또는 팔자가 사나움.

[100] 일절(一切): 아주. 도무지. 전혀. 결코《사물을 부인하거나 행위를 금지할 때 씀》.

[101] 발견(發見): 이제까지 찾아내지 못했거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을 처음 찾아냄.

[102] 도통(都統): 도무지. 전혀.

[103] 날쌔게 행동하는 모양.

[104] 일전(日前): 며칠 전.

[105] 실례(失禮): 말이나 행동이 예의에 벗어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실수.

[106] 열거(列擧): 여러 가지 예나 사실을 낱낱이 들어 말함.

[107] 추후(追後): 일이 지나간 얼마 뒤. 나중.

[108] 긁어서 부스럼을 만든다는 의미 자체가 담긴 속담으로, 가만히 내버려 두면 자연적으로 아물 상처를 가렵고 못 버티겠다고 긁었다가 되레 더욱 악화한다는 의미. 즉, 해서는 안 되거나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괜히 벌여 일이 커지거나 되레 일을 악화시킬 때 쓰인다. (출처: 나무위키)

[109] 격정적(激情的): 감정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것).

[110] 보도(報道): 대중 전달 매체를 통해서 새로운 소식을 널리 알림. 또는 그 소식.

[111] 모멸감(侮蔑感): 모멸을 당하는 느낌.

[112] 동조(同調): 남의 주장에 따르거나 보조를 맞춤.

[113] 망명 (亡命): 혁명의 실패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제 나라에 있지 못하고 남의 나라로 몸을 피함.

[114] 귀화(歸化): 다른 나라의 국적을 얻어 그 나라의 국민이 됨.

[115] 위해(危害): 위험한 재해. 특히,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나 해.

[116] 존속(存續): 어떤 대상이 그대로 있거나 어떤 현상이 계속됨.

[117] 이적(利敵): 적을 이롭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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