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라는 말로는 부족해서

발레를 곁에 두는 방법

by 리사
지금은 기록으로, 언젠가는 발레 가까이에서





좋아하는 걸, 오래 두고 보고 싶어서

발레를 좋아하게 된 건 순전히 마음에서 비롯됐다.
몸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걸 하며 생기는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록하고, 남기는 것 또한 나에게는 너무 소중했다.


“그냥 좋아하는 걸로만 두기엔 아깝다”


그래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식으로 시작했다.
바로 글쓰기.

어쩌면 그 시작이 소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 마음은 점점 더 구체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예술을 나의 일로 삼고 싶다.”
물론 예술가로 무대에 서고 싶은 건 아니다.
나는 예술과 사람을 잇는 기획과 사업, 그쪽에 더 마음이 간다.



지금은 기록으로, 언젠가는 일상 가까이에서

나: 저는 발레 자체도 좋지만
이걸 하면서 든 생각을 정리 및 기록하는 것 자체가 재밌어요.

이 정도 애정이면 뭔가 증거를 남기고 싶기도 하고...

Y님: 프로필 사진 어때요?

나: 음, 프로필… 물론 그것도 쉽지 않은 것이지만
반짝하고 끝나잖아요.
학위를 남기고 싶어요.
일단 가장 장벽 낮은 게 글 쓰는 거라… 시작한 거긴 한데
좀 더 다른 것도 하고 싶어요.

아 근데 Y님은 예술이랑은 담쌓는다 하셨으니…

Y님: 근데 xx님은 제가 아니잖아요.

나: 오




발레 곁에 닿고 싶다

발레를 무대 위에서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그 곁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기록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공부를 더해 발레와 함께하는 삶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싶다.

그게 기획일 수도 있고, 교육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방식이든 발레라는 세계 가까이에서 일하고 싶다.

지금은 내 마음을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방식이 글쓰기라서
이곳에 이렇게 남기고 있지만
이 기록들이 언젠가는,
내 다음 걸음에 발판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