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여행- 아타카마 사막
2021년 7월 저의 생일을 맞아 칠레 북쪽 아타까마 사막으로 정했습니다.
7월은 칠레의 겨울로 아따까마 여행하기 날씨가 좋습니다. 한 여름에 가게 되면 너무 더울 수 있으니 여름을 피해서 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고산지역이라 고산병 약을 먹어야 합니다. 물론 안 먹고도 이상 없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약을 먹었음에도 몸이 붓고 잠도 쏟아지는 경험을 했는데 어떤 사람은 약을 안 먹어 투어 중 내려서 토하고, 차로 이동 중에는 쓰러져 자며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한 가정은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 결국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으니 꼭 약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산티아고에서 칼라마 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렌터카를 찾아 사막이 있는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로 이동합니다.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동네에 도착해 들린 카페는 맛집인지 사람이 많습니다. 고된 여독도 풀 겸 빵과 주스를 주문해 봅니다.
다행히 코로나 이후 문을 열지 않았었는데 다시 개장을 해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기암괴석과 붉은 은모래 언덕이 펼쳐진 지역으로 일몰 시
붉게 빛나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투어는 새벽에 이동하나 저희는 렌터카로 이동해 한가한 시간에 갔습니다.
가는 길도 아릅답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지역을 지나 엘 타이오라는 간헐천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4천200m에 자리 잡은 이 간헐천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간헐천 지대입니다.
지반을 뚫고 수증기와 물이 뿜어 오르는 장면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물기둥의 높이는 높지 않았지만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입니다.
아타카마지역에서는 밤에 별이 잘 보입니다.
별을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는데 저희는 산속투어가 아니라
동네에 간이로 만들어 놓은 투어장소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산속에 들어가는 별투어를 해보는 것이 더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실제 육안으로는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전문가 카메라는 멋지게 찍어주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그래서 북쪽과 남쪽의 기후도
자연도 매우 다르다는 점이 신기한 나라입니다.
북쪽 아타카마 사막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다음 주는 남부지역의 초록초록한
색다른 모습을 공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