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노후를 위한 6가지 단어

Sep 28. 2025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이 6가지를 명심하자!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 게 있다. 노후는 저절로 오지만, 현명한 노후는 준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최근 강연이나 신문에서 자주 언급되는 노후 관련 신조어 6가지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알아보자.

1. 3대 바보

여기서 '3대'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노후에 3대 바보는 바로, “내 집을 직접 짓는 사람, 내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 노후 준비 안 하는 사람.” 이 세 부류를 두고 3대 바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퇴 직후 평생 모은 퇴직금을 다 쏟아부어 음식점을 차린 60대 분이 있다고 하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조차 없는 사람이 은퇴 이후 식당을 차리면 어떻게 될까 고개관리, 상권 분석 등은 일을 하면 자동적으로 알게 되는 소양이 아니다. 결국 투자금은 거덜 나고 쥐꼬리만 한 국민연금에 기대서 힘들게 지낼 수밖에 없다.

2. 하프인

하프인(Half+人)은 은퇴 후 생활비의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로 은퇴자 대부분이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모두 합쳐도 필요 생활비의 50% 수준밖에 채우지 못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월 300만 원이 필요한데 실제 은퇴 자금은 150만 원 정도인 경우다. 부족한 절반은 결국 노동이나 자녀 지원, 혹은 생활 수준을 줄이는 방식으로 메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은퇴 후 생활비를 미리 계산하고, 개인연금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지출을 줄이고 저축과 투자를 늘리는 생활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3. 3대 실패

3대 실패는 노후에 가장 크게 후회하는 세 가지 실패이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가. 창업 실패 – 경험 없이 가게를 열고 빚을 떠안는 경우

나. 투자 실패 – 검증되지 않은 투자처에 재산을 잃는 경우

다. 노후 준비 실패 – 건강, 관계, 재정 관리 모두 놓친 경우

주변의 50대 지인은 은퇴금으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반토막을 내고 큰 충격에 몸과 정신을 모두 해쳤다. 노후에는 돈만이 아니라 건강과 인간관계까지 함께 준비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4. 말초세대

지금의 50~60대는 흔히 말초세대라 부른다. 부모님께는 효도와 보양을 하지만, 자식 세대에게는 같은 효를 기대하기 어려운 마지막 세대라는 의미이다. 과거와 달리 부모를 모시는 문화가 약화된 사회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현명한 노후는 “자식이 챙겨주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5. 대입이혼

‘황혼이혼’은 익숙하지만, 요즘은 대입이혼이라는 말도 자주 나온다. 아이 대학 입학을 기점으로 “부부 역할은 끝났다”며 갈라서는 경우를 말한다.

실제 50대 초반 부부가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치른 뒤, 아내가 “이제 내 인생을 살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결혼 생활의 중심이 오로지 ‘아이’였던 탓에, 아이가 떠난 순간 서로가 낯선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6. 분자와 분모

노후 행복의 공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가. 분자: 돈, 건강, 인간관계

나. 분모: 욕심

아무리 분자가 커도, 욕심(분모)이 커지면 행복의 몫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 한 70대 부부와 업무상으로 만난 적이 있다. 연금은 많지 않지만, 하루하루 소박한 산책과 소모임을 즐기며 만족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반면. 더 많은 돈과 더 큰 집을 원하던 또 다른 노인은 끝없는 불만 속에 지내고 있다. 결국 무슨 차이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