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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필 Aug 10. 2024

프롤로그) 우리열차, ADHD역에 정차합니다.

첫번째 신호등 - ADHD라는 빨간불

이번 역은 ADHD입니다.


삶은 끝없이 달리는 기차와도 같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길을 따라 달려가며, 우리는 예상치 못한 역에 멈추기도 합니다. 

나의 기차는 어느 날 'ADHD'라는 역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이곳이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내가 잘못된 길을 온 것은 아닐까,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역은 내 인생의 일부이며, 내가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 또 하나의 풍경이라는 것을.


이 에세이는 나의 ADHD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기차가 멈춘 순간부터 다시 출발하는 그 과정까지, 내가 겪었던 혼란과 극복의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주변에 ADHD를 겪는 이들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이 기차는 종착역이 아닌 또 다른 출발점을 향해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이 여정이 끝없이 이어지더라도,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 여정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아닐까요?

이 에세이가 그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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