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글

#생일

by 목동

약 21년하고 몇 주 전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예전에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꽤 많은 것들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다. 간단한 생일 축하를 원하게 된다. 딱히 가지고 싶은 것도 없고 기념하고 싶은 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인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받으면 좋고 아니면 그냥 그런 날.

생일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남들에게 축하를 받아도 그냥 그러니 그날만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 365일 중 364일이 힘들어도 하루만큼은 행복해야지. '태어난 김에'가 아닌 '태어났으니'. 탄생이라는 일생일대의 퀘스트를 달성했으니 '하루'라는 최소한의 선물을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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