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쟁이 요셉과 포도밭의 상속자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요셉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그는 꿈을 잘 꾸는 아이였어요. 어느 날, 요셉은 형들에게 말했어요.
“형들! 내가 꿈을 꿨는데,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고 있었어. 그런데 내 곡식 단이 일어서자 형들의 곡식 단이 내 곡식 단을 향해 절을 하는 거야!”
형들은 깜짝 놀라며 화를 냈어요.
“뭐라고? 네가 우리보다 높은 자가 된다는 거냐?”
요셉의 꿈은 계속되었어요.
“이번엔 태양과 달과 열한 개의 별이 나에게 절을 했어.”
이 말을 들은 형들은 더욱 화가 나서 속삭였어요.
“이 꿈쟁이를 없애 버리자.”
얼마 후, 형들은 요셉을 깊은 구덩이에 던져 버리고, 지나가던 상인들에게 팔아버렸어요. 요셉은 먼 나라로 끌려가게 되었죠.
하지만 하느님은 요셉을 돌보셨어요. 그는 이집트의 왕에게 인정받아 높은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어요. 결국, 형들은 기근이 들자 요셉을 찾아와 용서를 빌었고,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가족을 다시 모을 수 있었어요.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또 다른 마을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한 부자는 포도밭을 일구고 소작인들에게 맡겼어요. 하지만 소작인들은 욕심이 많았어요. 주인이 소출을 받으러 종들을 보냈을 때, 소작인들은 그들을 때리고 내쫓았어요.
마지막으로 주인은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하며 아들을 보냈어요. 하지만 소작인들은 오히려 말했어요.
“저자가 상속자다! 저자를 죽여 버리고 이 땅을 차지하자.”
결국, 그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말았어요. 하지만 주인은 이를 보고 진노하며 그들에게서 포도밭을 빼앗아버렸어요.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깨달았어요. 욕심과 질투로 가득 찬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믿음과 용서를 실천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요.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게 되었어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