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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기담 투자 22화

[미주]팔란티어

시장 예상 초과 실적...주가 17% 상승

by 기담

미국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 PLTR)가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7% 이상 급등하며 98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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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

팔란티어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11센트를 상회했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28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7억76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2억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 급증했으며, 미국 정부 부문 매출도 3억4300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이는 팔란티어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력한 실적 가이던스

팔란티어는 2024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억5800만~8억62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억99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37억4000만~37억6000만 달러로 발표하며 시장 전망치(35억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속적인 AI 기술 혁신과 상업 부문 확장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혁명의 중심에 선 팔란티어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는 "우리는 AI 혁명의 중심에 있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상용화가 이제 이론에서 현실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 분석 플랫폼이 기업과 정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혁신 기업으로 급부상하며 주가가 340% 폭등했다. 또한 S&P500 및 나스닥 지수에도 편입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팔란티어의 강력한 실적과 AI 중심 전략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업 부문에서의 매출 급증은 기업 고객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AI 산업 내 경쟁 심화와 거시 경제적 요인(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실적 성장세와 AI 산업 내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팔란티어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지속적인 AI 혁신과 상업 부문 성장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장의 확대와 함께 꾸준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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