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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기담 투자 21화

[한주]LG화학 종목 분석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 모색

by 기담


목표주가 하향 조정… 그러나 장기적 성장 기대

LG화학(051910)에 대한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5만원(-30%)**으로 조정하며,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32만원(-32%)**으로 조정하며,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과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주요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30만원(-35%)**으로 조정하며, 단기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32만원(-28%)**으로 낮추고,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를 전망했지만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주가는 **22만 2천 원(2월 3일 기준)**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대비 35~57%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


4분기 실적 부진: 전 사업부문 적자 확대

LG화학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 12조 3,366억 원 (-6.1% YoY, -2.6% QoQ)


영업이익: -2,520억 원 (적자전환)


순이익: -8,992억 원 (적자전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정기보수(기회비용 360억 원)와 유가 하락,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적자 -990억 원 기록.


첨단소재(양극재 포함):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 -20%, 판가 -6% 하락하며 영업이익 480억 원(-68%) 기록.


전지(LGES): 북미 전기차 시장 부진과 일회성 비용(불용재고 손실) 발생으로 영업적자 -2,260억 원 기록.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이며, 단기적으로는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5년 실적 전망: 반등 가능할까?

LG화학의 2025년 실적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매출액: 5052조 원(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 1.5~2조 원(흑자 전환 예상)


순이익: 541~1,300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긍정적인 요인:
중국 부양책 효과: 2025년부터 석유화학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
전기차 시장 회복: 2025년 하반기부터 북미/유럽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 반등 예상.
양극재 사업 성장: 2026년까지 17만 톤 CAPA 확보,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 기대.


부정적인 요인:
트럼프 리스크: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커지며 LGES 사업에 타격 가능.
석유화학 업황 개선 지연: 공급 과잉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
글로벌 금리 상승: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LG화학의 자금 조달 부담 증가.


결론: 단기적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 성장성 유효

현재 LG화학은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과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 관점: 실적 개선 속도가 느려 1분기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음.
장기적 관점: 목표주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고, 2025년 이후에는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매수 전략을 유지할 만하다, 다만 단기적 변동성을 감안한 분할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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