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기에 이어 그 맞은편에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 오순절의 성령 강림까지 이야기가 여섯 편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이는 예수의 전 생애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이며,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성부 하느님의 뜻에 방점이 되는 중대한 역사이자 인류에게는 희망의 약속이다.
위치는 정면 제대 왼편(창이 없는 북쪽 벽면) 중간층으로 바로 위층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이야기이다. 벽면 그림은 모두 4단으로 나누어졌지만, 전체 그림을 떠받치는 주추 역할을 하는 무채색 우화 그림을 제외하면 채색화 된 그림으로는 가장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