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이 곧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루 중 24시간 중 65%의 시간을 일 하면서 보내기 때문이다. 일 하는 시간이 괴롭다면 퇴근 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없을뿐더러 쉬는 시간조차 다음날 출근할 생각에 고통스러울 것이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하는 것일까?
첫째로 일을 잘한다는 것은 기획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일을 기획한다는 것은 목표를 세우고 문제를 파악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적용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언제까지 마무리해야 하죠?’
나와 함께 일했던 일잘러들이 일 시작하기 전 항상 묻던 질문이다. 그들은 기한에 맞춰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들은 업무를 맡으면 가장 먼저 기간별로 목표부터 설정했다. 그들의 업무 일지를 보면 지금 어느 단계까지 끝냈고 앞으로 얼마만큼 시간이 더 걸릴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둘째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글 쓰기를 잘한다. 그들은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할 때 필요한 글 쓰기는 메시지가 분명한 글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읽는 사람이 글만 보고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전달한다. 그들이 글을 쓰는 목적은 결국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글 쓰기 전 읽게 될 상대가 누구인지부터 파악한다. 그리고 그 상대가 원하는 형식에 맞춰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글을 어떻게 쓸까?
그들의 글은 메시지가 단순하고 논리적이다. 글에 한 가지 메시지만 담으려고 노력하며 적절한 근거들도 함께 포함시킨다. 또한 글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잘 들어오는 숫자나 핵심 키워드를 사용한다. 그렇게 글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읽는 사람들은 그들의 말하고자 하는 뜻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일잘러들이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일을 재 때 끝내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핵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글을 잘 쓰는 이유도 그들이 일에 기한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일의 마감 시간을 지키는 것이 곧 자기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이름처럼 단순한 제목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책 제목처럼 단순하지만 명료하게 전달한다. 큰 카테고리인 기획, 글쓰기, 말, 대인관계 중 제목만 보고 내가 필요한 부분을 바로 찾아 적용하기 간편했다.
책 초반부는 일을 재 때 끝내기 위한 필요한 업무를 기획하는 방법과 직장에서 유용한 사용할 수 있는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들을 제시했다. 내가 읽고 적용해 본 바로는 이 책에서 나온 대로만 해도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도 맡은 일은 충분히 재 때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충분했다.
함께 일 하다 보면 누군가는 일을 잘하면 상사가 일을 더 시킬 것 같다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해 책 후반부에 논리적으로 말 잘하는 법과 지혜롭게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제 끝내지 못한 일이 쌓인 책상을 보며 더 이상 전전긍긍할 필요 없다. 일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원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하자. 미루는 계획이 아닌 마감 계획을 시기별로 나눠 세우자. 그렇게 내 삶을 지킬일 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