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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명신 Nov 16. 2024

안부

      

해 질 녘     


여름이 지쳐서

하늘바다 품으로

돌아가는 자리     


삶의 끝자락 부여잡고

울며불며

버 둥 거 리 다     


길 떠난 친구에게     


글 없는 엽서라도

한 장 

띄워야지     


하릴없이 바라보다

피어나는 눈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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