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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 Dec 10. 2023

눅눅한 마음

겨울에 갇히다 





뒷모습을 보는게 두렵다

다른곳을 향해 있는 눈빛

공중에 떠다니는 

의미없이 혼자하는 말


긴밤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시간은 더디게만 흘러간다

틈사이로 흘러오는 빛은 

눅눅한 마음을 얼게 만든다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척 


겨울에 갇혀서 

멈추어 버린 나


가슴에 자국이 많은 나는 

공허한채로 살아가겠지


 세상엔 괜찮은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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