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마술체험전을 연다
어렸을때부터 너무나도 독특했다.
어울리는것보다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메뚜기나 잡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여자아이..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튀어
융화되기 어려운 성격이었다.
세계관이 너무나도 뚜렷해
똥고집이 너무나도 쎄다.
늘 멍때리며 상상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늘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다.
사실 그때 당시 보기엔 반푼이 같이 보였을 것이다..
엄마가 새로사온 도자기를 깨고
새로 산 라디오 분해하다 두들겨 맞고…
내가봐도 진심 엉뚱4차원 안드로메다 인생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내나이 44에 포항에 터를 잡고
실험과학학원원장이 되어있지 않을까???
고인것을 싫어해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사실 이건 나만 안다)
남과 교류는 절대 하지 않고
혼자서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 바닥에서 이름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지방 오리가 파닥거리고 있다.
거창하게
과학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포항경주 무료 과학마술체험전을 개최한다.
어제 포항문화예술재단에서 전화가 왔다.
“이 공연은 선착순인가요?아니면 그냥 가면 되나요? ”라고 문의가 들어왔단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설레발을 쳐댄다.
“선생님,너무 많이 와서 두부굿즈 모자라면 어떻해요??”
아!!역시 내 제자들 답다!!!
선착순 아니고 편하게 2시까지 오셔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샌드위치세트랑 굿즈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많이들 오세요!!!
“아..너무 많이 오면 어쩌지”
혼자 김칫국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