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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Nov 09. 2024

몽상가인 명보극장 막내딸은 그렇게..

과학마술체험전을 연다

어렸을때부터 너무나도 독특했다.

어울리는것보다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메뚜기나 잡고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여자아이..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튀어

융화되기 어려운 성격이었다.

세계관이 너무나도 뚜렷해

똥고집이 너무나도 쎄다.


늘 멍때리며 상상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늘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다.

사실 그때 당시 보기엔 반푼이 같이 보였을 것이다..

엄마가 새로사온 도자기를 깨고

새로 산 라디오 분해하다 두들겨 맞고…

내가봐도 진심 엉뚱4차원 안드로메다 인생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내나이 44에 포항에 터를 잡고

실험과학학원원장이 되어있지 않을까???


고인것을 싫어해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사실 이건 나만 안다)

남과 교류는 절대 하지 않고

혼자서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 바닥에서 이름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지방 오리가 파닥거리고 있다.

거창하게

과학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포항경주 무료 과학마술체험전을 개최한다.



어제 포항문화예술재단에서 전화가 왔다.

“이 공연은 선착순인가요?아니면 그냥 가면 되나요? ”라고 문의가 들어왔단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설레발을 쳐댄다.

“선생님,너무 많이 와서 두부굿즈 모자라면 어떻해요??”


아!!역시 내 제자들 답다!!!

“많이 오면 좋지!!”


선착순 아니고 편하게 2시까지 오셔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샌드위치세트랑 굿즈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많이들 오세요!!!


“아..너무 많이 오면 어쩌지”

혼자 김칫국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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