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맨의 원리
실험과학 학원 원장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것들을 만든다.
손도 많이 가고 힘든 부분이 많아 수업을 예약제로 받을 수밖에 없다.
아이들과 윌리 로봇 만들기를 하였다.
여기에서 핵심은 너트와 기어이다.
너트를 전동기 위에 붙이고 무게중심을 뒤쪽에 가게 하고 기어를 서로 맞물리게 잘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들이 기어를 축에 고정시켜 서로 맞물리게 하는 건 어렵다.
결국 내가 나서야 한다.
문제는 만드는 게 아니다.
아이들은 원장 선생님이 뚝딱뚝딱 금방 만드니 만능 맥가이버인 줄 안다..
실험이 끝나면 아이들이 직접 작동을 한다.
신나게 작동을 하고 놀다 보면... 실험교구가 부서진 다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로봇이다 보니 고정시킨 기어가 빠지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우르르 몰려와 찡찡거리기 시작한다.
"이거 고쳐주세요"..
그러면 또 고쳐준다.
그러다 다시 고장이 난다..
얘들아... 선생님은 맥가이버가 아니야...라고 이야기한다.
귀여운 해포(해리포터)가 이야기한다.
"선생님은 박 가이버잖아요"
".....'
결국 다시 만들어 줬다..
아이들과의 실험 과학수업은 너무나도 창의적이고 역동적 이서 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우울감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일이다.
토요일인 오늘도 나는 하루 종일 수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