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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일을 한다

입시라는 험한 산을 지나기

by corescience

하루만 버티자!

매일 멘탈관리를 해야한다.


돌아올수도 없이 먼길을 와서

나는 숨을 쉴수도 없는 궂은 길을 가고 있다.


오늘은 몇달만에 친구인 쏜을 만나서

사람답게 밥도 사먹고 커피전문점에 가서

1시간의 수다를 떨었다.

쏜도 나와같은 생각이다.


나의 계획은 다 정리하고 아무도 모르는

지역에 가서 살 궁리를 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있으면

숨이나마 쉴 수있을까…


일을 너무 많이 하니 줄여라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현 상황에서

책임감으로 버텨낼 수 밖에 없다.


남들에게는 평온한 일상이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왜 나만?

이런 질문울 나자신에게 던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깊은 늪에 빠진다.


수업을 하는데 톡이 왔다.

”95점 받았어요“

20점대의 성적이 95점까지 찍게 될 줄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워낙 성실한 학생이라

공부방법을 바꾸어주고 1:1수업으로 휘모리 장단으로 빡세게 특훈을 받으니 본인도 점수에 놀라

학교마치자마저 톡이 왔다.

100점을 못받아서 아쉽다라고..

이 점수를 얻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뿌듯하면서 기특하다.


내가 운영하는 벙식은

education Coordinator

그래서 힘이 많이 든다.

한명 한명을 목표설정을 해 올라가는 맞춤형식으로

지도를 해주다보니 체력전도 만만치 않다.


이맛에 학원을 한다.

아이들의 결과물이 좋을때!

입시라는 거대한 산을 등반하는데 있어서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위안을 준다.


쏜이 헤어지는 길에

“일을 줄여봐”

한마디에 공감이 간다.


나도 훨훨날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다.

그러기엔 냥냥이들이 6마리나 있어

그만 둘 수도 없다.

특히나 메인쿤 쿠니가 너무나도 잘먹고

쑥쑥 커버려 이 대식구들 냥이 감당은

엄청나다.

https://www.instagram.com/reel/DKeKXI4h6am/?igsh=eGJxbjh2ajZjZTVs


https://www.instagram.com/reel/DKeKXI4h6am/?igsh=eGJxbjh2ajZjZTVs



주위에서 고양이 2~3마리만 키우고

지인들에게 남은 고양이를 데려다 주라고 한다.

현재 나를 버틸수 있게 만드는것도

6냥이들 덕이다.


“하긴 고양이가 우울증엔 최고지”

라며 다들 공감을 한다.

우울하다가도 본점에 도착하면

똥지옥의 굴레에 갇힌다.


화장실이 많다보니

하나씩 치우고 모래갈이를 해주면

멀리서 왕감자가 쓰윽 나타나 다시 똥을 싼다.

똥지옥이 시작된다.


화장실을 새 모래갈이를 하면 다들 나와서

한덩어리씩 싸대니

종량제 봉투 20리터는 기본이다.


미친듯이 1시간 화장실 청소릉 하고 나면

물갈이와 사료를 주고 간식을 챙겨줘야한다.

간식을 안주는 날에는

6냥이들이 내가 없을 때

학원을 초토화시키기에 매일 냥바라지를 해야한다.


그렇게 2시간동안 매달려서

학원 전체 소독과 청소를 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몽;(;(;


ㅇ ㅏ..얘들아..

적당히 싸…

https://www.instagram.com/reel/DKbV8Fxu2Qw/?igsh=MWE1NTMxZWV4OW9h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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