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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Apr 13. 2024

나이 44에 시험치러 서울왔다

많은 경험치 쌓기

내일이 시험이다.

문제는 서울에서 시험을 친다는것이다.

그래서 도저히 새벽에 출발은 불가능하고

지하철타는것은 더욱더 싫고해서

KTX는 포기하고 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임을 느끼는것이 차량이 너무나도 많다는것이다. 근처 호텔을 숙소로 잡았다.

오전 10시부터 수업을 시작으로 오후3시까지 빡세게 수업을 마치고 바로 츨발을 하였다.

입맛도 없어지고 달리는 차안에서 막공 스퍼트를 올렸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함이 몰려온다.

호텔침대의 푹신함이 잠을 부추긴다.

사실 시험을 칠까 말까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공부할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했다.

왔다갔다 시간낭비,돈낭비 일것 같애 고민을 하다 결정했다.

일단 쳐보자. 그래야 문제 난이도를 파악할수있으니

라는 말같지도 않은 자기위로에 빠져 허우적대고있다.살아보니 경험이 무시를 못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쳐보기로 했다.


3시간동안 열심히 기출문제를 파고있다.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된게 틀리는 개수가 적어지고있다는 희미한 빛줄기 위안중이다.

마지막 수업를 마치고 가려는데 학생이 선물을 주었다.

“선생님,피곤하신것 같애 선물로 선생님이 좋아하는 사탕을 샀어요”

“선생님 서울 올러가면서 꼭 먹을께”

어찌나 고맙던지!!!


더욱더 열심히 시험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큰일이다…

내일이 시험인데 교촌치킨 시켜먹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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