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차가움이 저문다.
저물고 저물어, 이제는
서리 아래 묻힌 새싹이 슬쩍
모습을 드러내고야 마네.
고되고 아프지만,
괴롭고 힘들지만,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니
그것이 삶이라네.
아아, 봄아
겨울을 잡아먹는 봄아
네가 오는구나.
중학교 3학년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성장하고픈 열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