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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직장인, 드디어 '월급 외 수익' 만들다!

 조금만 더 돈 벌고 뜬다 이 바닥(Feat. 무한도전)


글을 쓰지 않았던 지난 한 달...


"퇴사 준비하는 직장인"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으로서... 드디어 꼭 갖고 싶었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건 바로 "월급 외 수익 창출" 


후후... 드디어 나도 퇴사각 보는 건가?


요즘 SNS를 통해 몇몇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대화할 때 이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 이 사람은 정말 사업적으로 타고났구나'


그리고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


'난 사업머리가 좋은 캐릭터는 아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사업적인 아이디어, 말투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까지 사업가 기질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 어떻게 해야 그런 생각과 실행력을 갖출 수 있는 건지 참... 부러우면서도 내가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 같았다면 '난 아닌가 보다'하고 때려치웠을 것 같지만... '퇴사'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가야만 하는 길이 곧 사업이기에... 일단 해보기로 했다(물론 아주 소소하게).


그런데 이게 웬걸? 앞서 말했듯 "월급 외 수익창출"에 성공해 버렸다 (?)

"그래서 얼마나 벌었는데?"가 가장 궁금하시겠지만 보통 이런 내용은 맨 뒤에 오는 게 인지상정...(뒤에서 공개됩니다)


일단 브런치를 쉬었던 지난 한 달,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 크게 3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1️⃣ 1일 1 콘텐츠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직장에 다니면서 "1일 1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했다


'진짜 독하다 독해...'


근데 이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ㅎ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굉장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올해 1월부터 나만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하려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드디어 4월이 되어서야 해답을 찾았다


이렇게 나만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 이유는 단 하나다. "퇴사"


퇴사하려면 '월급 외 수익창출'은 반드시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주어야 했다.(아무리 콘텐츠를 만든다 한들 사람들이 나, 그리고 내가 만든 콘텐츠에 신뢰가 없다면 수익화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뭣도 없는 나였기에 '신뢰'를 만드는 방법으로 "꾸준한 콘텐츠 제작'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고 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결국엔 그 방법을 찾았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나는 매주 주말 1주일치 콘텐츠를 기획한다(소재, 제목, 1차 초안). 그리고 그 기획을 기반으로 주중 출근 전 1.5시간 스터디 카페에서 콘텐츠를 제작&마무리한다.


핵심은 기획에 있다. 특히, 소재와 제목 정도만 미리 기획해 놓아도 주중 콘텐츠 제작이 훨씬 수월해진다.

실제 사용 중인 콘텐츠 관리 시트

실제로 내가 관리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시트다. 주중 9 to 6 근무 그리고 2시간의 통근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나름 뿌듯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긴 시행착오 끝에 3월에는 27개의 콘텐츠를 만들었고, 앞서 말했듯 4월 19일 현재 19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사실상 1일 1 콘텐츠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만의 프로세스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이 내용으로 유료강연까지 진행했다)


나아가 이 과정을 통해 정체를 겪고 있던 개인 SNS(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나의 '월급 외 수익창출'의 기반을 키우는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자평한다



2️⃣ 브랜딩 스터디를 시작했다(+그리고 강연)


그렇게 개인 SNS의 성장과 함께 여러 기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특히, 브랜딩 스터디 멤버에 합류하게 되면서 더 큰 기회들이 찾아왔다(아마... SNS 정체기를 뚫지 못했다면 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을 거라 확신한다)


현직 기획자, 마케터, 에디터 5명의 멤버로 브랜딩 스터디 멤버가 구성되었고 빠르게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의 콘셉트는 다음과 같다


"9to6 직장인을 위한 탈출 클럽'


5명 모두가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궁극적으로는 직장에서 나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싶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해 보자는 취지에도 적합한 콘셉트이라 자평 중이다


그리고 얼마 전, 5명의 멤버들과 함께 직접 기획&운영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난 그 행사에서 "시간관리를 통해 직장인이 1일 1 콘텐츠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말 많은 기획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멤버들과의 활동이 더더욱 기대되는 요즘이다


사실 난 강의하는 걸 좋아한다 ㅎㅎㅎ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길!



3️⃣ 월급 외 수익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대망의 수익화 성공 이야기다.


앞서 이야기했듯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 SNS를 통해 오프라인 강의 스터디를 멤버를 모집했다. 물론 유료로! 1기 모집이었기에 가격은 매우 저렴하게 설정했다. 인당 5만 원(4주 과정, 총 8시간).


최대 인원은 8명을 생각하고 모집을 시작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말을 하기까지 모집 기간 내내 모객에 대한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꽤나 피폐(?) 한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지만..ㅎㅎ


결과적으로 총 7명의 멤버와 함께 현재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돈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과정이다.


어쨌든! 비용과 인원을 말했으니... 눈치가 빠르시다면 내 수익이 얼만지 이미 캐치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맞다. 나는 이번 스터디 운영을 통해 총 35만 원의 월급 외 수익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겨우 그 돈 벌려고 콘텐츠 만들고, 홍보하고, 기획하고, 4주 동안 주말 시간을 그렇게 써야 하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당장의 수익은 적은 게 맞다. 오프라인 장소 대여료 그리고 왕복 차비 등등을 생각하면 이익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이런 문의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혹시 다음 기수도 운영하시나요?" / "온라인으로 진행하실 계획은 없나요?"


과정 모집뿐만 아니라 과정을 진행하는 모습을 매번 SNS에 공유하면서 생긴 일이다.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추후 추가 기수 모집 +a를 위해 좀 더 준비하면 충분히 '월급 외 수익 창출'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쌓이고, 과정에 대한 후기들이 쌓이다 보면 나에게는 더 좋은 기회들이 찾아올 거란 생각이 든다(실제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강의 제안도 받았다!)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만들어 준 결과겠지만, 특히 3월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을 벌이고 또 해내면서 좋은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란 생각에 4월 한 달간 조금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다. 어찌어찌 잘 버텨가는 중인데 이게 지속된다면 분명히 문제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내가 지치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플랜을 고려하고 있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난 아직 "꾸준함"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단계이기에 더더욱..!



앞으로의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이 펼쳐지고, 또 어떤 기회들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하나 있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만 해나간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주어질 거라는 것!


이제 막 '월급 외 수익창출'에 성공한 초보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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