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도전

그림

by 류하

연필이 아닌 붓으로만 그림을 그렸다.

준비된 밑그림 없이 백도화지였다.

내 실력으론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붓이 종이에 부드럽게 한모 한모 닿는 느낌이 좋았다.

내가 대단한 화가가 된 기분이었다.

물과 물감, 그리고 붓으로 만들어진 그림.

시작했고 마무리지었다.

무언가에 시도했다는 것에 나를 칭찬한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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