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보호와 위협
사람들이 사람을 지키려는 불빛의 새들은 보호받지 못했다. 새들의 쉬는 시간이 끝났다.
어두운 저녁 밤 동네를 순찰하는 손전등 불빛에 큰 새도 작은 오리 무리들도 위협을 느꼈는지 떠나버렸다.
오리도 진짜 나나보다. 분명 꽉꽉 하며..
기분이 묘했다. 괜스레 그 사람들이 조금 미웠다.
그 크고 긴 하얀 새 보러 나온 건데..
새들을 다 내쫓아버렸다.
그냥 멍 때릴 구실이었을지도 모른다.
내 머릿속을 쉬게 해 줄 구실을 내쫓은 거 같아서 미웠다.
새들의 쉬는 시간을 뺏은 사람도 싫었다.
요즘엔 마음이 괴팍하다.
좀 잠시 마음이 비뚤어지면 어떠나.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살아야지 살아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