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by Jane J


이른 아침,

뜨거운 햇살이

베란다를 통해

집안으로 쏟아진다.


가벼운 아침식사와

커피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익숙하게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오랜만에 들어가는

SNS.


그 안에서만

만나는 사람들.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서로의 안부가

궁금지고

반가워하는

사이가 되었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짧은 한마디에

주저앉은 마음,


툭툭 털고

일어나게도 한다.


가깝지 않아서.


부침개 뒤집듯

속을 뒤집어 놓지도,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지지도 않는다.


적당한 거리에서

오는 편안함.


그 유일함이

좋아서


나는

버리고,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