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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의 달팽이 Apr 18. 2024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남편

띠리리리.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들어왔던 남편은 이내 표정이 굳어진다. 리모델링한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생각에 기분이 좋던 남편은 생각한 대로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자 화가 난 듯했다. 주말에 화장실을 고치고 기분이 좋았는데 정리가 덜 된 모습을 보니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다. 말 하나하나에 가시가 돋쳐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난 직후라 물기가 고여있고 샤워용품들이 늘어져 있었다. 나는 남편이 오기 전 말끔히 정리해 놓고 싶었으나 저녁시간을 분주히 보내다 보니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낮에 다이소에 가서 화장실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해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같이 꾸밀 생각에 들떠있었다. 그런 내 기분은 아는지 모르는지 퇴근하고 오자 마자 쓴소리를 내뱉으니 기운이 빠졌다. 전 날 남편과 함께 다이소에 가서 고르려 했으나 집안정리를 하느라 가지 못해 내가 물건들을 직접 사 왔다. 시간도 늦어 가지를 못했다. 남편이 내가 사 온 물건들을 보고 못마땅해하니 같이 가서 고를걸. 후회했다.   


남편이 화장실을 둘러본다. 새로 단 거울장을 열어보더니 못 볼 걸 본 마냥 경악?을 한다. 거울장 안에 수건을 넣어 놓았는데 서랍장이 비좁아 문을 여닫는데 수건 때문에 걸리적거렸다. 

"수건을 왜 여기 놨어! 왜 이렇게 했어!"

"안이 비좁은지 수건을 이렇게 놓고 저렇게 놓아도 정리가 잘 안 되었어."

"이렇게 하면 되지!" 남편은 수건을 작게 말아 보였다.


"염병, 샴푸랑 바디워시는 왜 여기다 다 늘어놨어! 생긴 대로 살지 말랬지!"

(화장실 공사하느라 샴푸나 린스를 올려놓았던 선반을 안방 화장실로 옮겨 놓고 가져오지 못해 공사하며 새로 설치한 작은 선반에 한꺼번에 올려놓았다.)

"선반을 아직 못 닦아서 거기에 올려둔 거야. 선반 닦은 다음에 정리할 거야. 그리고 말 좀 조심해서 해줘.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게 말하지 마! 그리고 내가 사 온 물건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반품하면 되지 왜 화를 내! 이제 나 혼자 아무것도 안 사 올 거야!"

(남편은 내가 사 온 샤워커튼과 샤워 봉을 보더니 길이가 안 맞는다며 물건을 들었다가 다시 봉지 안에 툭 던졌다.)  

"이거 어디에 두라고 이렇게 많이 사 왔어!" 남편은 청소 솔을 왜 이리 많이 사 왔냐고 타박했다. 

"이 긴 걸 어디에 두라고 지저분하게!" 여러 청소도구를 한꺼번에 걸어놓을 수 있는 고리를 보며 말했다.      


남편은 맘에 안 드는지 자신의 방으로 가 눕는다. 나는 낮에 사 온 물건을 맘에 안 들어하는 남편이 신경 쓰여 남편에게 다이소 가서 물건을 다른 것으로 바꿔오자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해서 "싫어."라고 말했다. 나는 남편에게 몇 번이고 같이 가서 바꿔오자고 말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는 남편 방으로 가 누워있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제 당신이 다이소 가서 필요한 거 알아서 사 오라 해서 그렇게 했어. 내 맘대로 정리하려다가 당신이 맘에 들어하지 않을 것 같아서 포장도 뜯지 않았다고. 나는 나름 잘 골라 사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신이 맘에 들어할 줄 알았는데 퇴근하고 오자마자 화를 내니 실망했어. 신중하게 골라서 사 왔는데 커튼이랑 커튼봉 길이가 안 맞으니 나도 아쉬워. 그런데 어쩔 수 없지. 같이 가서 바꾸고 당신 원하는 걸로 사 왔으면 좋겠어." 


남편은 계속된 나의 설득에 같이 가려는 듯했지만 셋째 아이가 징징 대는데 어떻게 가냐고 나무랐다. 만약 남편이 나의 말에 "신중하게 골라 사왔는데 내가 화를 내니 속상했어? 나는 딱 맞는 것을 사오길 원했는데 생각한 것과 다르게 안맞아서 어제 내가 직접 사올 걸 후회했어. 일단 사온 것 중에서 필요한 것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내일 반품하고 주말에 같이 가서 사오면 어때?" 라고 말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설거지를 하는데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들려온다. 방에 누워있던 남편이 다이소 봉투를 뒤적거리며 내가 사 온 물건들을 꺼내더니 화장실에 설치한다. 아까 전만 해도 내가 사 온 작은 선반을 보며 이걸 어디에 놓냐며 으름장을 놓더니, 남편이 화장실 정리를 끝낸 후 가서 보니 세면대 옆에 붙여놓았다. 청소용 솔도 왜 이리 많이 사 왔냐고 하더니 집에 있던 고리 하나를 변기 바로 옆에 붙인 후 걸어놨다. 남편은 겉으로 보이는 게 싫었던 것이다. 안쪽에 걸어놓으니 깔끔해 보였다.

       

남편에게 왜 같이 가지 않느냐고 따지지 않고, 오로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말했기 때문일까? 남편은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데 생각한대로 되어있지 않아 화가 난 듯 했다. 퇴근하고 오자 마자 투덜대고 화를 냈던 것이 미안했던 모양이다. 나름 열심히 골라 사왔으니 다시 확인해보려 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남편이 화가 나 방에 들어가 있으면 나도 같이 등을 돌리곤 했는데, 그럼에도 자신에게 다가와 준 아내를 보니 마음이 풀렸던 걸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방에서 꼼짝도 않던 사람이 방에서 나와 현관 앞에 둔 다이소 봉투를 들쳐보았다. 나는 남편이 내가 사 온 물건들을 맘에 들어하지 않자 반품할 거라고 현관 앞에 봉지를 두었었다. 남편은 현관 앞으로 와 봉투 안에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더니 그중 맘에 드는 것을 골라 화장실에 두었다. 투덜대던 때와는 달리 편안해 보였다.  


"으... 지저분해!" 남편이 거실 화장실을 정돈한 후 안방으로 와 안방 안에 있는 화장실을 보며 말했다. 거실 화장실에 놓을 선반을 옮겨 놓지 못해 안방 화장실에 그대로 두었더니 안 그래도 작은 화장실이 더 너저분해 보였다. 

"당신 퇴근하고 올 때까지 선반 닦아서 거실 화장실에 옮겨 놓으려 했는데 못했어. 저녁에 밥 해서 애들 먹이고 정리하느라 못하겠더라고" 나는 남편의 말에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럼 아침에는 뭐 하는데?!"

".... 책 읽고 하고 싶은 거 하지....(목소리가 점점 기어 들어간다)" 

글을 쓴다고 말하지 못하고 책을 읽는다고 얼버무렸다. 또 남편이 집에 있는 사람이 자기 할 일도 하지 않고 밖에 싸돌아다니냐고 말할 것 같아 대충 이 상황을 넘기고 싶었다. 

"내가 돈 벌고 살림하고 청소해야지!"

남편은 평소, 아직 셋째가 어리니 애들 다 클 때까지 하고 싶은 거 있어도 참으라고 말해왔다. 애들 엄마면 애엄마답게 애들에게 집중하고 청소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의 생각대로 집안 정리가 잘 안 되어있을 때면, 남편은 "내가 일하는 노예지. 내가 애들 보고 살림할 테니 네가 나가서 돈 벌어와"라고 말했다. 남편도 일하고 오느라 힘들고 집에 와서까지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자꾸만 역할을 구분 짓는 것 같아 혼자서 모든 걸 다 해내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버겁게 느껴진다. 육아와 살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부부가 같이 하는 거라는 말에 늘 반감을 갖는 남편이다. 나만의 시간을 보장받고 싶은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니 답답하다. 이해와 존중이 사치로 느껴진다.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정리되어 깔끔해진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은 이유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다. 남편의 성격을 알면서도 남편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 남편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안일이나 육아가 엄마의 몫이라 말하고, 살림을 같이 하는 거라는 말에 코웃음을 칠 때면 내 마음을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 


남편이 '내가 살림을 할 테니 네가 나가서 돈을 벌어오라'는 말을 할 때마다 비난으로 들릴 때도 있었다. 그 말속에 숨은 남편의 욕구를 생각하지 못했다. 살림이나 육아를 하는 대신 돈을 벌어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나가서 돈을 벌어올 자신이 없었다. 남편의 소득만큼 벌기 위해서 몇 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굴려보기도 했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것은 육아와 살림을 하며 글을 쓰는 것이다. 당장 글이 수입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전업주부로서의 역할을 한정 짓지 않는 것이다. 돈을 벌어오면서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하는 것이 부당하다 느낄 수 있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 전업주부라 해서 하루종일 살림만 하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간혹 남편은 정리가 안되어있을 때 '아침에 하면 되지, 아이들 학교 가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주부의 저녁 풍경, 그리고 가사분담에 대하여 


"엄마 쉬, 쉬" 셋째가 저녁준비를 하는 내게 다가온다. 쉬가 마려운지 급하게 엄마를 부른다. 셋째를 얼른 유아 변기로 데려가 앉힌다. 다시 보니 팬티가 젖어있다. 배변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팬티에 실수를 하곤 한다. 나는 얼른 벗겨 화장실에서 소변으로 젖은 팬티를 빤다. 나는 아이 엉덩이에 소변이 묻은 김에 목욕 하자고 아이를 부른다. 하지만 아이는 단칼에 "싫어!"라고 말한다. 이제 말을 곧잘 하는 셋쨰는 싫어, 라는 말을 달고 산다. 나는 아이를 씻기기 위해 온갖말로 아이를 설득한다. 씻고나서 밥먹자, 뽀로로 보자, 간식 먹자. 간신히 아이를 설득하면 아이는 거실 화장실이 아닌 안방 화장실에서 씻겠다고 한다.  "저기, 저기"라고 말하며 안방을 손으로 가리킨다. 두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면 둘다 청소를 해야할 생각에 어질하다. 나는 아이에게 새로 고친 거실 화장실을 보여주며 여기가 더 깨끗하고 좋다고 말한다. 아이는 맘에 들었는지 언니들과 다같이 들어가 씻는다. 깨끗해진 화장실에서 씻을 생각에 설레는지 첫째 둘째 아이는 같이 씻겠다 한다. 여기에 셋째도 합세한다. 물소리에 아이들 노는 소리에 문을 닫았음에도 시끌 시끌하다. 


나는 그 틈을 타 남편이 먹을 국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왔다. 오늘의 메뉴는 콩나물 김치국이다. 아이들이 나오기 전까지 재료를 손질해 놓으려 분주히 움직인다. 파와 양파, 마늘을 씻은다음 도마 위에 놓고 썰고 다졌다. 재료 손질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쏟아져 나온다. 나는 얼른 큰 수건을 가져와 셋째 몸에 걸쳐 닦으려는데 "안아 줘, 안아 줘"라고 외친다. 국을 끓이려다 말고 아이에게 수건을 두른 후 아이를 안았다. 아이를 내려놓고 아이내복과 팬티를 가져왔다. 로션을 바르려고 하니 아이는 순식간에 멀리 달아났다. 거실에 있는 미끄럼틀에 올라간 셋째에게 로션을 바르고 옷을 입혔다. 나는 얼른 국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향한다. 콩나물을 씻어 냄비에 넣고 김치를 썬다.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국을 끓이니 셋째가 "응가, 응가"를 외친다. 꼭 씻고나면 응가를 한다. 남편이 오기 전에 화장실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언제 할 수 있을지 까마득하다.  


아이를 다시 씻기고 주방에 돌아와 정리를 시작한다. 설거지를 하다 시계를 보니 남편이 올 시간이 다 되어간다. 부랴 부랴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 저녁을 챙긴다. 아이들이 쓴 식기들을 개수대에 놓고 행주로 식탁을 닦는다. 주변을 둘러보니 치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나는 아이들에게 여기 저기 놓아진 물건들을 정리할 것을 요청한다. 거실 바닥 매트 위 깔아놓은 이불이 더러워진 것을 보니 가만 놔둘 수 없어 이불을 들고 베란다로 가 창문을 열고 탁탁 턴다. 이불을 다시 올려 놓으니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남편이다.


남편이 오기 전 안방 화장실에 있는 선반을 거실 화장실로 가져와 닦은 후 목욕용품과 청소용품을 올려 정리하려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 남편이 왔을 때 짜잔하며 보여주려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사실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올 때까지 집안 정리나 아이들 챙김을 마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 식사를 챙기고 설거지를 하고 나서 해도 되는 일이다.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직장처럼 시간을 정해둘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남편이 오기 전 정리를 마무리하고 싶은 이유는 남편의 기분이 신발을 벗음과 동시에 집안 상태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편이 돌아왔을 때 끝까지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에 저녁시간에 분주히 움직인다. 하지만 아무리 동동 거려도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완벽할 수는 없다.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주부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로 여기기 때문에 같이 하기를 요구하기 어렵다. 


집안일과 직장일을 비교할 수 있을까? 집안일 자체가 힘든 것은 아니다. 집안일과 육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어릴 수록 시간을 지켜 계획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힘이 든다. 셋째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밤에 잠이 들때까지 여러 일들이 몰아치며 다가온다. 잠이 들 시간이면 녹초가 되어 버린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후 책을 보든 글을 쓰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피곤한 몸으로 해보려 책상 앞에 앉아도 봤지만 체력적으로 받쳐지지 않으니 생각이 돌지를 않았다. 한숨자고 일어나 아이들을 모두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낸 후 맑은 정신으로 아침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다. 미라클 모닝이나 미라클 미드나잇을 실천할 때도 있었지만, 체력이 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남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힘들어도 내가 하고 말지'라고 생각했지만 가사노동은 끝없이 반복해야 하는 것이기에 남편과 의논하고 소통해야 할 부분임을 절감한다.      


'태도에 관하여' 에서 저자는 '가사 분담은 한 가정에 대해 부부로서 책임을 함께 지는 문제이자 가정 자체 불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 말한다. 우리 가정은 남편과 나, 둘이 같이 구축한 세계로 우리가 더럽힌 것, 먹는 것, 우리가 낳은 것, 모두 우리가 직접 앞가림을 해야 한다고. 가사일을 직장일과 비교해서 설명할 수 없다. 가정은 우리가 만든 것이기에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가사분담을 해야하는 이유로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엄마이자 아내이기 이전에 전업주부 이전에 나라는 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 살림과 육아 만이 내 인생을 차지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남편과 내가 동등해질 때 가사분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구분짓다 보면 함께 만든 가정이라는 의미가 흐려지는 듯 하다. 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역할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남편도 육아와 살림에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질 수 있다. 의논을 하면서 서로의 시간을 위해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남편과 내가 같이 만든 이 가정이라는 세계에서 경제적인 짐을 남편에게만 지게 하고 싶지 않다.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도 틈틈이 자기계발을 하여 업을 찾아 경제적인 활동을 하길 바란다. 부부는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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