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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디와 트램프 Apr 26. 2022

마법소녀의 33년 이야기 (4): 80년대는 아름다워

너와 나의 마법소녀와 만남 2부 : 스튜디오 피에로의 전성기

지난 이야기 : 라라벨의 종영 이후 토에이의 마법소녀 연대기는 끝이 나게 되지만, 마법소녀라는 장르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아시 프로덕션의 새로운 도전이자 놀라운 모습의 밍키 모모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작품들의 제작사, 바로 '스튜디오 피에로'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크리미 마미라는 역작을 만들며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4부작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7. 아프리카에서 찾아온 마법소녀, 마법의 요정 페르샤


스튜디오 피에로의 첫 작품이 성공을 거두자 당연히 새로운 작품을 낼 수밖에 없었다. 크리미 마미 이후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게 되고, 이렇게 시작된 작품이 '마법의 요정 페르샤'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아프리카에서 자란 소녀 페르샤, 페르샤는 자신의 부모님이 있는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갑자기 비행기에서 요정의 나라인 '러블리 드람'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요정에게 마법의 스틱을 받으며 러빌리 드림의 위기인 '얼어 붙은것을 다시 되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랑의 에너지를 모아야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자 심바 역시 같이 오게 되는데, 말하는 고양이로 변하게 되고... 그렇게 일본에 도착한 페르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페르샤의 경우 전작이나 다름없는 크리미 마미의 밝은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더욱더 개그적이면서 잔잔한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물론 중간의 진지하면서도 정석적인 이야기를 가져가려는 회차도 있는 편. 특히 어린 소녀, 11살 페르샤의 성장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준다. 소중한 자신의 어릴적 짝사랑과 첫사랑,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과 자신의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분위기를 많이 냈던,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은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21화에서의 성장을 겪으며 페르샤 역시 어린 소녀에서 이제 남의 아픔에 공감하며 치유해줄 수 있는 성숙한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이다. 사실 여러 충격적인 설정도 많이 나오는데, 사랑의 에너지를 모으지 못한다면 자기가 짝사랑하는 쌍둥이 형제 가쿠와 리키가 (더빙판은 영호, 준호) 여자가 되어버린다는 정말 무섭고도 괴상한 설정도 나온다. 


방영 당시 (1984년 작) 페르샤가 자주 구사했던 '와-노' '꺄-노'같은  괴상한 페르샤만의 언어가 있었는데, 이 언어가 여자아이들에게 많이 유행했다고 한다. 그 만큼 이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가늠할 수 있을것이다.


한가지 특기 할 사항은 '원작 만화'가 있다는 점이다. 제목은 '페르샤가 좋아!'. 이 원작 만화의 작가가 바로 '아따아따'의 작가이다! 아따아따의 경우 작가 본인의 실제 육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면 페르샤는 당연히 픽션 만화인데, 여기서 원작 만화 '페르샤가 좋아!'는 마법소녀 작품이 아니다. 


(원작 만화 '페르샤가 좋아!'의 표지.)

페르샤가 좋아는 아프리카에서 온 소녀까진 맞다. 하지만 코미디 작품으로 페르샤의 소동을 다룬다면, 여기서 소개하는 '마법의 요정 페르샤'는 마법소녀의 요소로 많이 차용하며 바뀐 것이다. 


크리미 마미에서 보여주었던 아이돌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페르샤가 어린 소녀에서 17살의 숙녀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스튜디오 피에로의 마법소녀는 완벽히 잘 고착화가 되었다는 것도 볼 수있겠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인데, 80년대 초반 일본 만화의 분위기를 본다면 상당히 암울하면서 어두운 작품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다. 물론 닥터 슬럼프같은 한결같이 개그분위기를 잡은 만화도 많았겠지만, 페르샤만큼은 성장 일기를 보는 것같아 흥미롭기도 했고 페르샤의 긍정적이면서 적극적인 분위기를 많이 좋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KBS를 통해 '샛별 공주'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캐스팅에서 2년 전 더빙한 밍키 모모를 다분히 의식한 캐스팅이 많았는데, 페르샤와 밍키의 성우가 똑같다! 물론 같은 마법소녀 작품이니까 그럴 수는 있겠다 싶지만.. 나름 추억의 만화로 회자가 되는 편이다. 


그 뒤 90년대 초 (정확한 연도는 모르겠다, 찾아봐도 안나온다 ㅠ) 대영팬더를 통해 '핑크 요정 페루샤' 라는 이름으로 비디오가 발매되었는데, 오프닝이 다름아닌 '단가드 A'의 오프닝과 똑같다는 점이다. 이게 표절인지 아닌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사실 표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어찌되었든 더빙이 이렇게 되었다는 점을 알아 두도록 하자.


밝다면 밝았던 페르샤. 정말 고마웠던 작품!

18. 마법은 나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 마법의 스타 매지컬 에미


페르샤도 성공했다. 이제 남은건 다음 작품을 만드는 것, 새롭게 등장한 작품의 이름은 '매지컬 에미' 이다.


이 매지컬 에미는 처음으로 '마술'을 다룬 작품이다. 마법과 마술의 만남은 어딘가 적절한 느낌을 주는데, 전작들과 좀 다른 것이 있다면 고연령을 노린 작품이라는 점이다. 물론 어린층들에게도 어필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전과는 다른듯한 분위기를 물씬 내는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또한 주인공인 마이의 꿈과 마법의 힘을 엮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마법을 사용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평범하다면 평범하겠지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조금은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는 소재였다. 또한 직장인의 고달픔이나 사회 전반을 비판하는 듯한 에피소드들도 있었으니 어떤 분위기일지 잘 알것이다. 80년대 일본의 자유로우면서 어딘가 고독스러운 느낌이 잘 다루어진 분위기도 한 몫 하겟지만.


다만 작화의 퀄이 상당히 휼륭한 편이다, 당시 버블경제의 절정기를 달리던 일본이었던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전체적인 작화가 정말 좋다. 또한 스튜디오 피에로의 마법소녀 작품의 큰 클이라 볼 수있는 성장적 요소에 '심리묘사'를 교묘히 곁들인 묘사는 매우 휼륭하다.  이 점은 주인공 마이가 짝사랑하는 사촌 쇼우에 대한 감정에서 볼 수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마술사를 꿈꾸는 소녀 마이,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마술 극단에서도 가끔 나와 돕기도 하지만 그냥 딱 뉴타입.


그러던 와중, 이사를 가게 되는데 갑자기 거울의 요정인 토포와 만나게 된다. 토포는 마이에게 마법의 팔찌를 주는데, 팔찌는 마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매지컬 에미'가 된다는 것. 그리고 시작되는 마이의 일상과 매지컬 에미의 마법 일상이 시작된다.


사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더욱더 고착화가 되어가는 스튜디오 피에로 마법소녀의 고질병이 생겨나가게 된다. 바로 이 점인데, '평범한 소녀가 꿈을 가지고 있음 - 마법의 세계에서 찾아온 요정과 만남 - 마법을 사용하여 본인도 발전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직전 - 갑작스러운 마법의 발동이 안되거나 위기가 닥침 - 자신 스스로 마법을 포기하고 마지막을 해결 - 끝 이라는 패턴을 여기서도 써먹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차별성을 두는 점은 마법을 다른 사람에게 들킨다면 생기는 페널티나 마법의 한계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찌되었든간에 매지컬 에미는 그리 높은 인기는 아니었지만, 평가는 상당히 높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이 바로 우리에게도 유명한 '괴도 세인트 테일' (천사소녀 네티) 이다.


바로 이렇게! 마법을 부리는 것도 비슷하고 실제로 마술을 사용해서 기술도 쓴다는 점이 유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비디오사였던 대영 프로덕션 (그 대영팬더 맞다.)을 통해 '요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비디오가 발매되었다. 대영팬더 초창기에 나온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팬층이 있던 것 같다. 



19. 꿈을 그리며, 마법의 아이돌 파스텔 유미


매지컬 에미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시작되는 다음 후속작, 바로 파스텔 유미이다.


스튜디오 피에로 마법소녀 시리즈의 마지막 4부를 담당하는 작품이다. 그 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점이 많은데, 대표적인 '변신'에 대한 요소를 배재했다는 점. 그리고 정통파 마법소녀를 지향하여 후천적 마법소녀에서 변신 요소를 없앤 것 외에는 아코쨩과 나름 유사한 편이다. 그렇다고 의상이 바뀐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또한 크리미 마미서부터 매지컬 에미까지 대립적 요소가 꽤나 드물었지만 여기서 이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기존의 매너리즘은 많이 벗어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줄거리는 이렇다. 꽃과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 유미, 어느날 꽃의 요장 카키마루와 케시마루를 만나게 되는데, 이 요정들에게 마법의 스틱을 받고 그 스틱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리면, 그것이 실제로 나타나는 마법을 사용하게 된다.


제목은 '마법의 아이돌' 이지만서도, 사실 아이돌 요소는 없다. 그냥 이름만 그렇게 만들어 놓은 듯하다. 뭔가 홍철 없는 홍철팀이 생각난다.. 아이돌 없는 마법의 아이돌 


진짜로 이런 장면이 나온다! 더 올렸다간 무사하지 않을것같아서 이것만.


마법소녀의 원점 회귀를 하는 것 까진 좋았다. 시도 자체도 나쁘진 않았고.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너무 달라진 탓에 시청자들에겐 이질감이 상댕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특히나 전의 스튜디오 피에로 작품 답지않은 서비스 신이 너무 과도하게 들어간것도 불쾌감을 꽤나 유발 시켰고, 이런 연출이 많아지면서 이 작품의 정체성은 많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결국 당시 마법소녀 자체의 인기가 많이 줄어들게 되자, 스튜디오 피에로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물론 다음 소개할 작품도 스튜디오 피에로 작품이긴 하지만, OVA로만 단발성으로 발매가 된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마법소녀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을 하게 되는데, 12년 후 어느 작품이 다시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꽃나라 요술봉'이라는 이름으로 KBS에서 방영되었다. 근데 좀 특이한게 한달 만에 방영이 끝나버렸다. 조기종영은 아니고 에피소드 자체를 거의 하루씩 방영하다 보니 벌어진 일.


이렇게 스튜디오 피에로의 마법소녀 시리즈는 끝을 내게 되지만, OVA로 제작된 작품이 존재한다. 바로 이 것이다.



20. 새로운 도전, 새로운 분위기. 패션 라라


파스텔 유미의 종영 이후에도 스튜디오 피에로는 마법소녀 제작을 놓지 않고 있었다. 여기서 완구품으로 패션 라라라는 제품도 발매했었고 이를 '마법의 디자이너 패션 라라'라는 이름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새로운 애니를 제작하는 분위기가 돌았고, TV판은 시리즈의 연속성은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방영이 끝나면 그 만화의 관심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확실히 끝낼 수있는 OVA로 제작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OVA로 발매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하버라이트 이야기 패션 라라'가 되었다. 사실 이외에도 여러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완구 제품도 발매하며 손을 여전히 놓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이 하버라이트 이야기 패션라라는 발매 당시 스튜디오 피에로의 마법소녀 시리즈 5탄이라 소개가 되었었다. 물론 정말로 포함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나름 자체성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스튜디오 피에로답게 심리 묘사가 빠질 수 없듯 이 작품도 그것이 적극적으로 도입이 되었다. 또한 OVA로 발매가 된 덕인지 어두운 분위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주인공인 마호가 학대받는 다는 설정과, 불륜장면, 폭주족 신같은 내용이 있기 때문, 이런 이질적인 요소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확실히 OVA 제작의 장점인 작화의 퀄리티는 좋다.


줄거리는 이렇다. 항구 마을에 살고있는 소녀 미호. 미호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를 원하는 소녀였다. 어느날 미호가 사는 마을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게 되는데, 여기서 마을의 시장 아들이 미호를 방해하기 위해 페스티벌을 실패시키려고 하고, 급기야 미호의 이모는 드레스까지 찢어버리는 극단적인 이야기로 치닫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정인 피그와 모그 (이 이름은 나중에 팬시 라라에서 다시 나오게 된다.)의 도움으로 마법의 패션라라로 변신하게 되는 이야기. 줄거리만 봐도 꽤 어두운 면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초 대원 비디오를 통해 '꿈꾸는 천사'라는 이름으로 비디오가 발매 되었었다. 그런데 작품이 작품인지라 많은 장면을 삭제시키며 발매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오프닝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어딘가 8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야되나? 그런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80년대의 마법소녀물. 토에이의 마지막 이후 아시 프로덕션의 임팩트와 스튜디오 피에로의 엄청난 전성기, 그리고 마무리를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80년대 마법소녀의 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품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강렬한, 또 그 당시 작품을 봐왔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아이돌물'과 '변신 마법소녀물'을 완벽히 만들어 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있다. 힙합으로 친다면 라킴의 등장 이전과 등장 이후의 모습과도 유사한데, 라킴의 스타일이 지금의 힙합 요소와 기본 구조를 완벽히 만들어냈다면, 밍키 모모의 변신과 다양한 모습은 지금 마법소녀의 이야기가 되었고, 크리미 마미의 아이돌을 접목한 스타일은 후의 장르는 다를지 언정 아이돌 작품들의 기초를 만들어 주었다. 매지컬 에미는 훗날 우리에게 추억과 짝사랑을 안겨주었다.


아름답고 휼륭했던 80년대의 마법소녀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90년대, 바로 마법소녀 최대 전성기이자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기가 다가오게 된다.




글을 마치며


80년대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자료조사도 하고 여러모로 좀 힘든 글이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80년대의 마법소녀는 저에게도 상당히 강렬하게 남아있는 작품들입니다. 페르샤만 하더라도 그 귀여운 매력에 빠지기도 했었고 매지컬 에미는 마술을 부리는 것이 놀랍기도 했구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왜 고전만화를 좋아하냐 라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만화의 역사, 고전만화들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만화들이 어깨를 피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있었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지금 가장 유행하는 만화인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스파이 패밀리'같은 작품들 이전에 옛 만화들이 장르의 기초를 닦아놓았고, 많은 뒷받침을 해주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일까지 휴가라 아마 내일 90년대 초반이 올라올 것 같네요. 이번주 내에 마무리가 되고 2000년대 마법소녀의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피드백과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90년대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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