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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디와 트램프 May 06. 2022

마법소녀의 33년 이야기(7): 시간속의 마법소녀

작품들이 더 쏟아져 나온다! 2부

지난 이야기 : 리본 시리즈의 또다른 작품, 챠챠의 성공은 개그적인 마법소녀 역시 성공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실험을 과감히 시도한 레이어스 역시 엄청난 성공으로 클램프를 알리게 해주었다.


90년대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세일러문의 영향은 더욱 더 커져만 갔다. 격투 마법소녀의 이야기는 다양한 이야기가 되어 90년대 마법소녀하면 빼놓을 수없는 요소가 되었고, 악과 맞서는 마법소녀는 이미 대세가 되어버렸다. 


이런 유행에 뒤쳐질세라 갖가지 만화가 등장하면서 90년대는 만화의 최고 전성기라는 이명을 얻는데 부족하지 않았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작품이 우릴 찾아왔을까? 그렇다면 시작하도록 하겠다.




29. 세이나루 치카라 세이나루 네가이! 코코에! 간호천사 리리카 SOS


리본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었던 챠챠의 성공 이후, 챠챠의 후속작으로 한 작품이 기획된다. 바로 리리카 SOS이다.


원작만화의 1권 표지

이 작품을 구상한 사람은 다름아닌 AKB48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아키모토 야스시'이다. 스토리를 담당했었는데, 작화 담당은 '두근두근 투나잇'으로도 유명한 이케노 코이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약 6개월 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되었다.


스토리는 이렇다. 평범한 10살의 소녀 모리야 리리카, 리리카는 옆집에 살고있는 세이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같이 사이좋게 지내는 사이이다. 그러던 어느날, 수수께끼의 전학생 카논이 학교에 오게되고, 카논은 리리카를 보자마자 선물을 준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 학교에서 조각상이 움직이면서 일이 터지게 되고, 리리카와 세이야는 사건에 휘말려 위기에 처하게 된다. 리리카를 구하기 위해 온갖 탱커를 자처하지만 결국 발리는 세이야. 리리카는 큰 위기에서 어느 목소리를 듣게되고, 자신이 받은 선물의 힘으로 '간호천사'로서의 첫 변신을 하며 조각상을 원래대로 돌려 놓는다. 


그리고 이 모습을 조용히 보는 카논,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니판 방영 당시의 홍보 포스터


리리카의 특징은 다른 마법소녀와는 다른 '치유'라는 개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간호사라는 컨셉에 맞는 치유를 더해서 상처를 당한 사람에게 치료를 해준다는 설정으로 작중 내에서 이런 모습이 나왔었다. 또한 같은 '격투 마법소녀'임에도 마냥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소멸하면서도 정화시킨다는 이야기는 어느정도 참신함을 더했다.


또한 리리카의 주변 인묻들이 겪는 사건들도 다른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리리카의 친구 세이야는 리리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도우려고 드는데, 카논이 잠시 하차할때 그의 힘을 받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작중의 악역 집단이였던 '다크 조커'의 간부였던 듀이가 선역으로 돌아서며 뒷받침을 해주는 모습 역시 이 시기 나왔던 마법소녀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이야기가 많다.


마법소녀 작품에서는 굉장히 드물었던, 감정표현이 매우 자세히 묘사가 되는 편이다. 물론 세일러문도 그랬지만, 되려 리리카는 더욱더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런 치유라는 설정과 덧붙여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굉장히 서정적이다. 리리카가 겪는 이런 일들과 자신이 당한 배신들로 인하여 마법소녀로서의 리리카가 아닌, 평범한 10살 소녀 리리카로 돌아가고 싶다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자기 자신을 잊지 않는, 그러한 마법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마법소녀라는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소소했던 자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루었던 그런 느낌.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듯 리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기획이 되었다. 챠챠의 종영 이후 바로 후속작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챠챠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챠챠의 경우 원작 만화와 같이 개그노선을 철저히 따르면서도 마법소녀의 요소를 넣었다면 리리카는 원작 만화의 밝은 부분이 대폭 줄어들고 진지한 시리어스 노선이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챠챠에서 보여주었던 밝고 명량함을 좋아하던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이질적으로 다가올수밖에 없었고, 급기야 뒤에서 나올 스폰서의 압력으로 인하여 '조기종영'이 되는 아픔까지 겪게 된다. 물론 일본 내에서 인기가 좋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일본 웹을 찾아보면 이 만화를 회자하는 글이 종종 보인다. 


그렇지만 몇가지 의의가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의 첫 데뷔를 하였던 '다이치 아키타로'의 역량을 볼 수있는 작품이다. '고난과 역경을 넘어서면, 그곳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다.'라는 그의 만화적 성향이 자세히 나오는 작품이고 (후르츠 바스켓 역시 이런 점이 나온다.) 챠챠에서도 보여주었던 역동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식해왔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작에 참여했던 와다 타카아키의 말에 의하면, 리리카의 콘티를 보여주며 대박이 날것이라며 엄청 좋아했었고 본인도 재밌게 봤는데 이게 조기종영이 되서 안타까웠다고 말한 후문이 있다. 


31화에 나오는 챠챠 캐릭터 모양의 초콜릿.


90년대편 1부에서도 언급했듯, 같은 리본 시리즈와의 콜라보가 있었다. 당장 챠챠 모양의 초콜릿이나 만화책이 등장했었고, 히메쨩의 리본의 주인공들이 깜짝 등장을 하기도 했었다. 같은 제작진이 많았기에 가능했던 일. 그 덕분에 많은 콜라보가 기획이 되었었는데, 올해 같은 리본 시리즈 작품들을 모아서 행사를 열기도 했었다. 가고 싶었는데 여러모로 잘 안되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윗 이야기들을 남기고도 이 작품이 가장 큰 회자가 되는 이유는 바로 '마지막화에 주인공을 죽여버린 만화'라는 인식이다. 이 이야기는 밑에서 바로 다루도록 하겠다.



리리카의 결말에 대한 이야기.


원래 리리카 SOS는 50화로 예정이 되어있던 만화였다. 당장 그렇게 기획을 잡아놓고 방영도 했었는데 문제가 스폰서에서 지원이 끊겨져 버린 것.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이야기의 급전개까지 이루어지면서 (27화를 기점으로 일상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런데 또 재밌다?!) 작품의 방향성은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결국 리리카의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문제의 그 결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리리카의 11살 생일 직전, 세이야는 다크조커의 남은 에너지와 싸움에서 검은 백신에 감염되고, 의사인 아버지마저 고치치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세이야를 걱정하는 리리카. 결국 간호천사로 변신하면서 녹색백신을 사용하며 치유하게 되다가 세이야의 곁에 잠들게 된다.



때마침 미미나 (본 작의 헬레나 여왕의 여동생이다.)가 세이야의 집에 찾아오게 되는데, 미미나는 자신의 능력인 전생을 보는 능력을 장난삼아 사용한다. 세이야를 좋아하던 미미나였기에 약간의 질투심섞인 표정으로 투시하게 되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리리카는 '하연 천사', 바로 전설의 간호천사였다. 이를 본 미미나는 충격에 빠지며 카논에게 이를 알리게 되고, 카논은 다시 리리카에게 찾아오면서 이렇게 말한다. 


"리리카, 넌 내일 11살 생일에 죽게 돼.."  


마법소녀 작품에서는 나오지도 않던 시한부 선고. 너무나도 어이없는, 그리고 뜬금없는 이야기에 리리카는 당황한다.


사실 지구는 이미 검은 백신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이었다. 리리카가 이를 막긴했지만, 다른 루트로 검은 백신이 돌았던 것. 결국 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리리카의 희생이 필요했던 것이다. 먼 옛날의 지구 역시 간호 천사가 지구를 구해냈기에 지금이 있었던 것. 그렇지만 간호천사는 생명의 꽃을 없애버리고 만다.


당연히 들으면 충격에 빠지는 말. 다음날, 그것도 생일날 죽게 된다니! 하지만 리리카는 잠시 충격에 빠지던 와중에 다시 침착하게 생일 파티 뒤를 기다려달라고, 마지막은 웃는 모습으로 보고싶다며 카논에게 파티에 와달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10살, 아니 11살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 하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미소를 지키기 위햐, 리리카는 눈물을 흘리면서 다짐하게 된다.


생일날,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파티를 열게 되지만, 카논은 그저 밖에서 이 모습을 보기만 한다. 그런 와중에 리리카는 자신이 살아있는것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그렇게 파티는 마무리가 된다.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과 같이 맞이하는 생일. 친하지도 않던 미유키 역시 츤츤하면서 등장한다.


파티가 끝난 직후 카논을 보게 된 세이야와 듀이, 그리고 리리카는 어느 언덕 위에서 변신을 하려고 하지만, 달려온 둘이 이를 말리려 한다. 세이야의 울부짖으면서 막아서려는 모습과 듀이의 외침을 뒤로한 체, 리리카는 이렇게 말한다. 


"모리야 리리카라는 인간이 처음부터 없었더라면, 아무도 슬퍼히지 않아."


어딘가 본다면 씁쓸하고도 슬픈 이야기. 과연 리리카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간호천사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항상 '간호 천사'로만 불렀던 리리카를 본명으로 불러주는 듀이. 자신의 다크조커를 배신한 것은 녹색 백신때문이 아닌, 리리카의 따스한 마음덕분이라면서 마음을 고백한다. (중간에 듀이는 검은 백신을 맞아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리리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발휘하며 변신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발휘하며 지구를 정화시킨 리리카, 지구는 생명의 꽃으로 가득 차게 되었지만 리리카의 생명과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었고, 세이야는 뛰쳐나가며 리리카를 찾는다.


듀이는 리리카 덕분에 우주 전체가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지구는 그렇게 생명의 꽃에 뒤덮히며 다크 조커는 완벽히 없어지게 된다. 쓰러진 리리카를 품에 안고 입맞춤을 하는 간호 천사는 덤.


전설의 간호천사는 리리카에게 입맞춤을 남기며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혹자는 이를 보고 '피에타' 같다고 말하기도.


그리고 어느 꽃밭, 리리카가 누워있는 모습과 눈을 뜬 뒤..


" 살아 있어..? "

이렇게 리리카는 끝이 나게된다.


누가봐도 오해를 할만한 결말, 여기서 뒷 이야기가 전혀 나오질 않았고 리리카의 마지막 대사 역시 오묘한 상황에 나온 장면이라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지는데 충분했다. 이런 충격적인 결말은 13년전, 밍키 모모에서 트럭에 치어죽는 밍키의 모습에도 나오긴 하지만, 완벽한 결말이 안이었고 다시 태어나는 식으로 바꿨지만 리리카는 아예 여기서 끝을 냈다.


사실 이는 '애니판'만의 고유 결말이다. 원작 만화는 이 장면 이후의 뒷 이야기가 있는데, 꽃밭에 누워있는 리리카를 세이야와 듀이가 부축하고, 몇 년후의 리리카와 세이야의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원작 만화의 리리카와 세이야의 키스 부분. 마지막 파트. 실제 결말은 이렇게 끝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isHttpsRedi


퀸 어스별에 초대된 리리카와 세이야, 그곳에는 카논과 헬레나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벌어지는 어느 용과의 싸움에서 리리카가 다시 간호천사로서의 변신을 사용하여 용을 정화하고, 둘의 키스와 원래 세계로 돌아오며 행복하게 끝을 맺는 것이 바로 원작의 결말이다.


원래 애니판 역시 50화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이렇게 결말이 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미미나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급전개는 이런 결말 자체를 내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정적인 스폰서의 지원 중단은 당시로서는 매우 타격이 컸었다. 이런 점이 엮이며 결국 우리가 알게되는 이런 결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리리카의 사망 여부에 대한 논란도 상당히 많았다. 리리카의 테마 자체가 '생명의 소중함'이었는데 주인공을 죽이냐고... 하지만 감독인 다이치 아키타로는 리리카는 살아있음을 공식으로 인증하였다. 되려 그와 스태프들은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꽤나 당황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오해속에 벌어진 사망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리리카는 살아있으니까, 이제는 죽었다고 하지 말자,



다시 본문으로 넘어오도록 하자, 일본 내에서는 나름 괜찮은 인지도를 올렸던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땠을까. 우리나라에서의 리리카 SOS는 1998년 KBS를 통해 방영이 되었는데, 전체적인 더빙의 퀄도 좋고 번역도 잘 된 편이다. 그런데 이 작품 역시 지금으로서는 더빙판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왜냐하면 2001년경 투니버스에서 재방송을 한 이후로 더빙판 자체가 방영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다. 


더빙판 오프닝. 상당한 명곡으로 회자가 된다.


비디오로도 KBS판이 발매가 되었었다. 하지만 비디오 자체를 지금으로서는 시장 자체가 사장돠었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고 자료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주제가가 삳당히 유명한데, '누군가 여기에 외로이 울고있어,  누군가 이 도시에서 쓸쓸히 서있어.'라는 가사가 매우 임팩트가 남았다는 평이 있다. 그리고 위처럼 리리카가 죽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 몫하겠지만...  



30.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괴도 세인트 테일


이제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의 첫사랑과 안면인식장애 남자주인공, 희대의 도둑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작품, 바로 괴도 세인트 테일이다. 사실 이 대사 하나로 모든 것이 요약된다.


"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원작 코믹스의 6권 표지.


우리에겐 천사소녀 네티로 유명할 작품, 본래는 원작 만화가 존재한다. 이 원작만화와 애니판의 설정이 엇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여기서는 애니메이션 판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평범하다면 평범할 세인트 폴리아 학원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다.) 중등부의 2학년인 하네오카 메이미 (우리에겐 샐리로 유명하다), 사실 메이미는 같은 반 친구이자 견습 수녀인 세이라 (세인트)와 같이 억울하게 물건을 빼앗기거나 일헝버린 사람들을 도와주는 '괴도'로서, 바로 '괴도 세인트 테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괴도의 활동은 메이미가 살고 있는 도시인 성 폴리아에서 큰 화젯거리가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 폴리아시의 시장은 세인트 테일을 직접적으로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한 아스카 주니어에게 수사허가를 넘기게 된다. 


하지만 아스카 주니어 역시 메이미와 갘은 반의 학생이였고, 둘은 항상 괴도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갖가지 상황에서 툭하면 싸우지만, 둘의 사이는 어딘가 달콤하면서도 도망치는 듯한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그리고 시장의 조카이자 세인트 테일을 자기가 잡겠다고 나서는 리나, 신문부 기자 마리오까지 등장하게 되는데, 막판에 나오는 메이미의 엄마와 원수 사이이자 경쟁 상대였던 괴도 로즈마리, 그리고 수양딸 마쥬의 등장은 작품의 이야기를 더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어주었다. 마멀레이드같이 씁슬한것 같으면서도 달콤한 쫓기고 쫓기는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직접 보도록 하자!


남자 주인공 셜록스의 인기 역시 꽤나 있었다. 항상 당하기만 하지만 ㅠ


'괴도'라는 도둑 설정과 마법을 조합시킨, 그리고 마술이라는 기술을 다시끔 등장시킨 작품인데, 80년데 편에서 소개했던 '매지컬 에미'와 매우 비슷하다. 또한 장르는 달라도 같은 괴도물의 성격을 지녔던 '캣츠 아이'의 영향도 깊게 받았는데, 실제로 원작자가 캣츠 아이의 모티브를 따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매지컬 에미의 경우 의상과 마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모티브로 가져왔던 편. 이런 괴도와 마법소녀라는 설정은 3년뒤 어느 작품애다시 나타나게 된다. 


애니메이션 '괴도 세인트 테일'의 일러스트.

세인트 테일의 특징은 괴도물의 성격을 가지면서도,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이를 억울한 사람들 돕는다는것에 매력이 강하게 있다. 물건에 담긴 사연을 들어주는 세이라, 그리고 그 이야기를 건너 들으며 작전으 짜내며 이리저리 경찰의 작전을 뚫어내고 결국 물건을 가져오며 이를 해결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많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을 것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배경, 주인공 메이미의 이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하여금 눈호강과 많은 재미를 주었는데, 이런 점이 엮이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는데 일익을 담당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주인공 하네오카 메이미의 설정과 이름같은 세세한 모델은 70년대 일본의 아이돌이었던 가수 '아사오카 메구미'를 모티브로 했다.


이런 톡톡 튀는 이야기도 인기에 한 몫했다.


세인트 테일이 사용하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의문이 든다는 말도 있었다. 다만 이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사용하는 원천적인 힘은 본인의 기술이고, 몇몇 장면은 기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유머성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 작품이다, 그 유명한 '안면인식장애' 남자주인공, 세인트 테일이 받을 형량은 몇년일까?,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것을 허락해주세요!'와 같은 유머거리들이다.


먼저 안면인식장애의 오명을 받은 주인공, 바로 이 만화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아스카 주니어다. 아스카는 경찰인 아버지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는데, 좋은 머리로 추리는 잘하는데 항상 세인트 테일에게 낚이고 당하고 조이고 처참히 무너지지만, 막상 이런 세인트 테일의 기술에 우연찮게 진짜 범인을 찾아내며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여기까진 좋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세인트 테일을 보고 마주치면서 같은 외모, 아니 그냥같은 동일 인물인 메이미는 왜 의심을 하지 않는건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물론 중간에 의심하는 장면이 여럿 있긴 했다. 나중에는 지가 알았다고...) 사실 마법소녀 작품에 늘상 있는 고질병이 바로 이 '안면인식장애'인데, 이런 느낌은 세일러문 (특이한 점은 세일러문의 경우 특별한 결계가 쳐져있기에 못알아본다는 설정이 있었다.) 에서도 등장하지만, 리리카에서는 세이야가 알아버린 이후 리리카를 돕겠다고 하고, 알아보기도 한다.


그리고 세인트 테일의 형량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15년 이하의 징역을 누군가가 어느 사이트에 분석하여 올리기도 하였다. 물론 본토 일본의 법과 우리나라에서 분석하는 형량이 다르다는 것은 알아두도록 하자. 공교롭게도 일본 원판의 변신 대사는 " 주님, 그 어떤 속임수도 없을 것을 허락해주세요!" 이다.


월급딸리는 본인이 지금 원하는 짤.

사실 이런 짤도 돌고도는 것을 본다면... 정의로운 도둑은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하는 걸까? 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만화는 만화일뿐 실제로 저런 자기합리화로 물건을 훔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아 참고로 후속작이 있다. 원작 작가의 활동 중단으로 인하여 다른 작가가 대신 담당했다는 작품이긴한데, 그림체 부터 원판의 그림체를 싹 갈아엎은데다가 스토리 자체도 매우 다르기에 인지도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당장 필자 본인부터 안봤다;



- 우리나라에서의 세인트 테일.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말, '천사소녀 네티' 라는 이름으로 KBS에서 방영되었다. 방영되던 시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였는데, 실로 엄청난 인기였다. 당장 만화의 시청률이 10위권에 들었다는 것은, 엄청난 파급력이 존재했다는 것이였다. 최고 시청률은 24.2, 분당 시청률은 32.9이다. 


1997년 2월 1주의 시청률. 만화가 들어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당시 시기가 90년대 중반, 케이블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채널 수가 적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만화의 시청률이 엄청났다는 것은 인기도가 매우 좋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이며, 지금은 더더욱 그렇지만 지상파 만화 최고의 전성기였던 90년대 중후반을 감안해도 상당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의 전성기를 잘 누렸다고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이는 어폐가 있는데, 일본에서도 좋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물론 다른 마법소녀의 인기작인 세일러문이나 카드캡터 사쿠라같이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인지도가 충분히 있고 성우들의 이벤트 역시 이루어졌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만큼의 파급효과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한 인기를 얻은 것은 확실하다. 


이런 인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마법소녀 작품이나 여성향 작품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학교가서는 안봤다고 하면서 정작 집에서는 엄청 재밌게 본 작품.'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어릴적 짝사랑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주인공 메이미, 그러니까 샐리를 뽑을 정도로 추억의 캐릭터중 가장 인기가 많기도 하다. 또한 서비스신 역시 상당히 없는 만화기도하고 내용 자체도 감동적이면서도 가끔은 개그를 터틔리는, 잔잔한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였던 것도 인기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주인공 천사소녀 네티가 나쁜 사람을 혼내준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나라에서 주된 '사적제재'의 이야기와 많이 비슷했던 것도 그랬을것이리라.


다만 아쉬운 점은 방영 당시 성우진의 중복과 화면 수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그리고 왜색 문제로 중요한 회차가 방영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삭제된 회차는 총 3편인데, 하필이면 중요한 회차가 포함이 되어있던 지라... 이 중복 캐스팅의 경우 지상파 만화의 고된 고질병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심각했던 편이지만 이를 감안하고 다른 두가지의 단점은 더더욱 아쉬운 편이다. 화면 수정이나 편집은  90년대 당시 지상파 만화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네티의 경고장이 나오는 장면은 싹다 잘려들어갔다. (그나마 화면 편집에 어느정도 신경을 썼던 작품은 SBS이다. 마법소녀 리나, 웨딩피치, 카드캡커 체리만 봐도 그런 점이 나온다.) 


그리고 고정 악역으로 등장한 로즈마리의 에피소드가 왜색 문제로 인해 잘려버렸고, 아스카 주니어, 그러니까 셜록스가 거울을 주먹으로 치고 피가 떨어지는 장면 역시 잘렸다. 물론 이는 피가 보이는 것이 정서 문제 상 어쩔 수없던 것도 컸지만 말이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의 경우 날짜에 맞추어서, 우리나라 방영 당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추어 12화를 국내판 기준 4화르 당기는 방영을 하는 등 어느정도 신경도 썼었다. 인기작 덕분의 KBS 역시 만화의 덕을 많이 보면서 같은 시기 방영하던 전설의 용사 다간과 같이 좋은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다.


추가로, 이 작품이 종영한 이후, 후속작으로 세일러문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심의 문제로 인하여 2달 뒤에 방영하게 되었다. 그 2달동안 나온 작품은 '말괄량이 엔지'라는 작품이다.


주제가가 매우 유명하다. '오늘 밤엔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기쁨을 줄까'와 '긴머리 높게 묶고 요술봉 휘두르며-'의 가사, 튀는 듯한 멜로디라인이 매우 인상깊은 오프닝 역시 인기에 한목했다고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BbelNDsMXz8

바로 그 오프닝@ 들으면서 한번 다시 보도록 해보자! 


그 외에도 여러 바레에이션이나 소소한 추가 사항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돌고있다. 후속작은 거론도 안되는게 유머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추억의 만화중 최고인 것은 확실하다.


천사소녀 네티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그리고 언제나!

31. 시기를 앞서나간 일상과 마법소녀의 만남, 마법을 쓰고싶어!


90년대 중반에서 드디어 후반으로 넘어왔다. 바로 소개할 작품, '마법을 쓰고싶어!'이다.


애니메이션 판 표지.

사실 OVA판과 TV판이 따로 존재한다. OVA판의 경우 1996년 제작이 되었고 TV판은 1999년 방영이 되었는데, 여기서는 두 버전을 모아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스토리는 이렇다. 어느날 거대 구체가 지구에 날아오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각국의 군대는 공격을 하지만,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구에 머무르는 구체, 이를 보는 키타노하시 고등학교의 타케오는 마법 동아리를 만들고 구체에 대해 조사하며 부원들을 모집하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TV판은 그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만 본다면 평범한 마법소녀 작품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의 특징은 지금 나오는 '학원물과 마법소녀물의 믹스', 그리고 모에성격이 상당히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지금이야 이런 설정이 매우 일상적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일명 '뽕빨물'이 대세인지라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 시기 90년대 중후반은 엄청난 작품이자 시대를 매우 앞서나간 작품이다. 물론 다른 작품들이 이런 요소를 아주 안담은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어딘가 마법을 사용한다는 부분에서 묘한 분위기를 담으며 일상물의 이야기도 적절히 담았던 것이 컸기 때문이다.


OVA판의 경우 마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는 것, TV판은 99년 당시 애니의 기조를 파악하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등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물론 OVA판 역시 일상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건 아니고 볼 거리 자체는 OVA판이 더 많다. 평가도 역시 전자가 좋기도 하고. 사토 준이치 특유의 여운을 남기는 마법소녀 작품에 정말 딱 맞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이 작품이 지금 와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이유는 작화가 상당히 깔끔하고 지금 들어오더라도 살짝 리메이크를 시킨다면 더더욱 좋을, 그리고 지금 나와도 손색없을 분위기가 많기에 재평가가 되어가고 있다. 평 역시 좋은 작품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이 캐릭터가 매우 인기가 많다.


바로 이 캐릭터, 작품의 빌런같지않은 빌런 (사실 악당 아니다;) 이자 비주얼 담당 아카네가 되시겠다. 커뮤니티에서 가끔 레트로 작화라던가 여러 만화짤로 도는데, 개인적으로는 만화 자체를 많이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주얼은 매우 좋다. 사실 캐릭터성만 놓고 본다면 굉장한 마이페이스 성격이라 작품 내에서는 그냥 비주얼을 담당하는 캐릭터이다. 그렇지만 워낙에 외모가 출중하다보니까... 


바로 이 비주얼의 원천은 작품의 캐릭터 담당인 '이토 이쿠코'가 맡았기 때문이다. 이쿠코의 담당작들은 다름아닌 세일러문, 그리고 후에 등장할 '프린세스 츄츄'인데, 츄츄에서 이 작화가 더욱더 발전이 되어 나온다. 


그녀가 담당한 세일러문의 작화, 여기서 조금씩 느낌이 등장하다가...




이렇게 프린세스 츄츄로 변신하게 된다.


그녀의 이런 작화 스타일 덕분에 지금도 종종 회자가 되는 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당시 새롭게 개국한 채널 '애니맥스'를 통해 '매직 유저스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더빙이 되었다. OVA판과 TV판 둘다 방영이 되었는데, 시청률 자체도 나쁘진 않았는지 재방송도 여럿 했다는 듯하다. 지금와서는 찾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봤던 사람들의 평으로는 더빙 퀄이 좋았다고한다. 좀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 뉴스에도 데뷔한 적이 있다!


바로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작품성 하나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이쁜 둘의 모습도 보고 가자!



32. 천지무용과 마법소녀의 만남, 마법소녀 프리티 사미


이제는 어느 만화까지 마법소녀로 돌아왔다. 바로 그 유명한 천지무용의 사사미! 


위에서 언급했듯, 천지무용의 주인공 캐릭터이자 마스코트인 사사미를 주인공으로 넣고, 마법소녀의 장르를 집어넣은 작품이 되시겠다. 바로 프리티 사미이다.


원래 사사미의 인기도 그렇지만 천지무용 시리즈의 여러 세분화가 많이 진행이 되었었다. 이러던 와중에 90년대의 마법소녀 시기는 사사미를 새롭게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던 장르이기도 했기에 이렇게 제작이 되었다


본래 프리티 사미의 설정은 사운드 파일이라는 곳에서 등장했다는 듯 하다. 어느 악역집단에 천지무용의 남자주인공 마사키 텐치가 납치당하자 사사미가 프리티사미가 되어서 무찌르고 구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서서히 진행이 되더니 기어코 OVA판으로 첫 제작이 되고 TV판으로도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야기는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


그 외에도 OVA판 이전에 두 차례 더 나오긴 했었다. 다 일회성이긴 했지만 천지무용의 TV판에서도 한차례 등장했던 것을 보면 이시기에 완벽히 포지션을 잡은 듯 하다.


줄거리는 이렇다. (TV판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그게 더 유명하니까)  평범한 소녀 사미, 어느날 마법의 나라의 황녀에게 받은 힘을 바탕으로 마법소녀로 변신하게 되는데, 이러던 와중에 사미에게 힘을 주었던 츠나미가 여왕이 되자, 또다른 후보였던 라미아는 이를 빡쳐하며 영혼의 교감자를 찾아가게 된다.


츠나미는 당연히 사미를 만났기에 둘은 일치했지만, 문제는 라미아가 찾은 사람이 다름아닌 사미의 친구 미사오였다. 미사오는 픽시 미사라는 또다른 마법소녀로 되어버라게 되는데, 이렇게 벌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프리티 사미의 줄거리이다.


사실 천지무용의 시리즈 자체가 워낙 복잡미묘하기도 하고, 몇년 뒤에 새로운 마법소녀 장르가 등장한다. 제목은 사사미 ' 마법소녀 클럽이라는 작품인데, 이 작은 매우 평이 안좋으니까 그냥 팬이 아니라면 찾아보지 않도록 하자. 


작품 내의 스토리가 굉장히 이상하고 괴상한 편이다. 기존의 마법소녀 작품을 뒤집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딘가 막장으로 가는 것 같으면서도 마멉소녀의 요소를 두루 갖춘 듯한 이야기. 그래서인가 작품을 예전에 보면서 느낀 거지만 좀 정상적인 작품은 아니다 싶은 생각을 많이했었다.

이런 야리꾸리한 장면도 나오기도 했었다.


사실 어느사람은 이 작품이 로리콘물이라고... 뭐 딱히 틀린건 아닐지도..?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KBS를 통해 '마법천사 루비'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다. 천지무용 시리즈 자체는 투니버스를 통해 원조가 들어오긴했지만 번외로 등장한 프리티 사미는 지상파에서 방영된게 좀 독특하다. 다만 OVA판은 1년 뒤 2000년경 투니버스에서 더빙이 되었다고 한다.


더빙퀄은 나쁘진 않았지만, 문제는 같은 시간대의 방영작이 다름아닌 '포켓몬스터'였다. SBS는 이 당시 카드캡터 체리- 짱구는 못말려 - 포켓몬스터라는 네미아르- 음바페 - 메시같은 라인업을 구성하며 마지막 만화왕국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였었던지라 당연히 밀릴수밖에... 그래도 몇년 뒤 재능방송에서 재방영할때 어느정도 인지도를 다시 얻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특이한 점은 위의 카드캡터 체리의 한국판 성우, 즉 체리와 지수 성우와 사미..가 아닌 루비와 마리의 성우가 같다는 점이다. 체리에서는 둘도없이 정말 친한 친구라면 여기서는 친하긴 한데 마법소녀로서의 모습은 죽지못해 사는 그런 모습이라 다른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 


주제가가 꽤나 회자가 되는 편인데, 바로 작곡가가 '널 사랑하겠어'와 같은 노래로 유명한 동물원의 멤버 유준열이 담당했다. 


https://youtu.be/SIDSHlO4aoI

바로 이렇게! 나름 여러분들에게는 익숙할 주제가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90년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시간의 직전의 마법소녀를 다루어 보았다. 과도기로 넘어가는 90년대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엄청난 작품이 우리이게 다가오게 되는데.. 과연 이 작품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을까? 기대해보자!



글을 마치며..


몇일만에 돌아오는 글인가요? 사실 몇번 쓰다가 저장만 반복했다가 이렇게 쓰게 되네요 ㅎㅎ;;;


이제 마지막이 두개 남았습니다. 꿈의 크레용 왕국부터 커렉터 유이까지의 이야기가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는 어떻게든 줄여서 넣는다면 다음편에 들어갈 것같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아! 마법소녀 이야기 이후로 2000년대 편도 연재할 계획입니다. 아마 펨네라는 사이트에도 공동연재가 될 듯싶은데, 혹여나 관심있으시거나 다른 소재 추천, 아니면 피드백이나 댓글은 여기다 적어주시면 됩니다. 같은 본문 내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거기서는 좀 다른 식으로 어투가 될듯싶네요.


어찌되었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꿈의 크레용 왕국부터 카드캡터 사쿠라까지의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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