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부는 왜 해야 해요?”
느닷없는 너의 질문에 솔직히, 솔직하게 엄마는 좀 당황했단다!
단호하게 “학.생.이.니.까!!”라는 5글자 말고는 별로 해줄 말이 없었어.
정말 쉽게 간단하게 생각해봐.
잘하고 싶어? 못하고 싶어?
잘하고 싶지?
잘하고 싶으니까 잘 해야 하는 거야!
이기고 싶어? 지고 싶어?
이기고 싶지?
이기고 싶으니까 잘해야 하는 거야!
매일 놀고 싶어? 공부하고 싶어?
놀고 싶지?
놀고 싶으니까 잘 해야 하는 거야!
잘 살고 싶어? 못 살고 싶어?
잘 살고 싶지?
잘 살고 싶으니까 잘 해야 하는 거야!
부자가 되고 싶어? 빈자가 되고 싶어?
부자가 되고 싶지?
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잘해야 하는 거야!
결론부터 얘기하면
공부는 해야 하고!
이왕 하려면 잘 해야 하고!
잘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고!
제대로 하.려.면 제대로 알아야지!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지만 엄마만 공감하고 너에게 가닿지 않을까봐 사실 걱정이 돼.
지금 너에게는 공부가 민감한 사안이니까.
엄마가 “공부는 해야 되는 거야!!”라고 밀어붙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단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에게 공부하지마라 라고 말하지는 못해.
왜냐면 뒤늦은 공부를 해보니 엄마가 나름대로 공부에 대한 부심이 생겼거든.
그래서 엄마는 다시
네가 공부를 왜 해야 하냐는 질문을 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았어.
'왜'라고 물어보는 말에는 아직 공부를 하는 목적, 너만의 공부 이유를 찾지 못한게 보였어.
그리고 '공부'라는 단어에 공부의 개념이 네 머릿속에 적립이 아직 되지 않은 것이 보였고.
'해야하냐'는 물음에는 얼마만큼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기에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나 싶어.
그런 걸 모르고 공부하는 것이기에 힘들 수밖에 없지. 공부의 의미를 알아야 힘이 들어도 하고자하는 방향이 있으니 하려고 할 것이고, 하려고 하면 찬찬히 하다보면 공부의 재미도 느껴지는데 말이야.
엄마는 평소 너가 너무 잘하고 있어 공부에 대해 따로 뭐라 설명할 생각을 못했어.
그래도 네 질문에 너의 고민을 알게 되었고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
그럼 다시 심기일전해서 엄마가 간단하지만 명쾌하게 얘기해줄게.
공부가 뭐냐면!
공부는 공(工) + 부(夫)야.(주1)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것이야.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주체가 인간이고 넌 인간이야.
인간이니까 공부해야 해.
어때~!! 이해가 되니?
이렇게 축약시켜 놓으니 잘 모르겠지.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평생 공부를 해야한다는 뜻이야.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우면서 살아왔지. 처음 시도하는 것은 모두 공부로 시작했어. 그게 학교 공부처럼은 아니었지만 말이야. 사람은 성장하면서 경험에 의한 인식이 쌓이게 되지. 그런 것을 깨뜨리는 것이 공부이고.
공부란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한 공부입니다.
자연, 사회, 역사를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 인식과 자기성찰이 공부입니다.(주1)
뭐든 처음 시작이 공부이고 지금 학생인 너는 공부 방법의 여러 가지 중 책에서 답을 구하는 거야. 책을 잘 읽고, 이해하고, 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그 속에서 너를 찾아보는 작업을 하는거지. 그렇게 하려면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는 과목을 왜 하는지 스스로 물음을 가지고 해야해.
알겠어?
그래서 학생이니 학교 공부를 해야한다는 거야.
첫째 나를 잘 인식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둘째 세상을 올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하고 정확하게 해야 방황하지 않고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거지.
너는 아직 학생이니까. 청년이니까. 처음 어른으로 나아가는 세상에서 하나만 보는 눈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보는 시야를 기르는 공부, 또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해. 현재 학교 공부로 올바른 지식을 쌓고 무엇을 하든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니까.
통합적인 사고의 밑받침이 되는 공부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있어.
그것들을 몇가지 전해 보려 해.
지루하더라도 새겨 들어주길 바래.
첫째, 너를 불 태우라고.
넌 학생이니까 학생의 일.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거야. 열심히 하는 게 뭔지 알아? ‘열심히’의 열...한자로 태울열(熱)이야. 태우라는 거야. 네 안의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나고 뜨거워져서 스스로 발화되어 재가 되도록. 그렇게 모든 것을 불사지르란 말이야. 무언가에 집중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진땀이 나지? 네 안의 것이 뜨겁게 열을 내고 있다는 증거야. 눈동자가 튀어나올 정도로 압박이 되지? 열심히 한다는 진부한 말에는 네 온몸이 반응을 하고 집중으로 공부에 풍덩 빠져있다는 거야. 그 순간은 열을 내도 내는지 모르는 상황까지 가는 거지. 그 순간은 옆에서 뭐라 해도 모를 ‘몰입’의 단계까지 간 거지.
엄마가 가정을 돌보고 아빠가 직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너는 공부를 해야하는 거야.
엄마는 엄마 공부로, 아빠는 직장에서, 너는 학교에서 각자 자신을 불태워 보자고.
태운다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산다는 증거야.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말이지.
공부를 해야 하는 지금 너를 불태우면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겠지.
둘째. ‘도리’처럼 묵묵히 하라고.
지금 너의 본분은 학생이지. 그럼 그에 맞는 도리를 해야 하는 거야.
‘도리’는 어떤 입장에 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른 길이야. 마땅히 해야 할 바른 길. 이건 우리 선조들의 건축물에서도 엿볼수 있지. 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이걸 같은 단어로 ‘도리’더라고. 서까래를 받치고 있는 ‘도리’는 얼마나 서까래가 무겁겠니? 그래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니까 하는 거지. 학생도 도리를 깨치려면 공부를 마땅히 해야겠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도리가 서까래를 받치고 있듯이 도리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야. 그냥 묵묵히 하면 돼.
셋째. ‘때’가 있는 거야.
공부를 해야 할 ‘때’에 힘들더라도 해놔야 네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힘이 저장되는 거지.
엄마도 공부 중이잖아. 엄마는 엄마 공부, 너는 너의 공부.
엄마는 중년이야. 100살까지 산다면 앞으로 50살을 더 살아야 해. 젊어서 했던 공부로 지금까지 잘 썼다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부터 하는 공부는 엄마가 죽기 전까지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서 잘 살기위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무장을 하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는 거지. 엄마도 도리에 맞게 살기위해 지금 ‘때’에 맞는 남은 인생을 위한 공부를 시작한 거지.
아기가 하는 공부, 어린이가 하는 공부, 청소년, 청년,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성장 발달에 따라 적절한 때에 해야 하는 과업이지. 좋든 싫든 공동체에 속해서 살아야 하는 인간으로서 그에 맞게 행동을 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함이지. 지금 청소년, 청년기에 시기 적절하게 해야 하는 공부는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미리 저장하는 자산이라 생각을 하면 어떨까?
넷째. 스스로 목발을 집게 하지 말라고.
이성의 절름발이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야. 사람은 누구나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서 행동을 해야 하는데 너의 사고가 장애가 있다면 절대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 때에 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네 탓이지. 사고란 정적인 마음을 동적인 마음으로 변환함으로써 형성된 진동인 것이야. 변환이 안 되는 사고로 평생 이성의 절름발이로 살아간다고 여겨봐. 무섭지 않니? 어른이라고 다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않아. 아이처럼 생떼 부리는 어린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공부해야 할 때 잘 해야 잘 성장하는 어른이 될수 있음을 말하는 거야.
다섯째. 삶의 기준을 만들라고.
삶의 기준을 세우기 위함이야. 학생 때 공부를 제대로 하면 네가 지금껏 확립해온 인식이 개인적, 조직적, 사회적 그리고 글로벌에 부합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되는 거야. 그 기준의 바탕이 되는 것을 정확하게 공부해 놓은 상태에서 다른 무언가를 받아들인다면 많이 혼란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야. 기존의 것과 받아들인 것을 잘 버무려서 자기 자신만의 또 다른 기준을 잘 세울 수도 있을 거야. 평생 살아가는 동안 품고 가야하는 기준도 있지만 시류에 따라 변해야 하는 기준도 있어. 그것을 잘 구분하는 바탕을 공부를 통해서 배우는 거야.
여섯째. 유일한 너의 것을 만들라고.
사람은 유희의 동물이기 때문이야. 살면서 생존이 해결이 되면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을 위해서 창조하는 사람들이 많아. 너가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는 것에 몰두하면 아마 뭔가 세상에서 하나뿐인 ‘너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힘도 함께 길러지는 거지. 네가 하는 것이 재미있고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는 무언가로 본다면 네게서 창조된 어떤 하나가 여러 사람의 공감을 일으켜 문화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야.
일곱째. 미리 예측하라고.
삶의 문제와 정면으로 싸워 이길 개선장군이 되기 위함이야. 인생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한 몫하지. 얼기설기 얽힌 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핵심 요약과 그 속에서 어떤 것을 뽑아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힘이 생기지. 책을 많이 읽고 요약함으로 문제의 뒤에 서서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지.
여덟째. 제3의 눈으로 보라고.
요즘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 능력이 통찰, 창의, 민감성이라 하더라. 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한글떼기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워지는 공부에서 앞의 내용들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뒤의 어려운 내용을 배우더라도 앞의 잘 배운 내용이 더해져서 풀리는 경우가 있지. 그때 희열을 느끼는 거야. 그걸 배우려고 공부하는 거야.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많이 풀어야하는 문제들을 힘들더라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잘해 놓으면 얻어지는 능력이 있지.
아홉째.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라고.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지식.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학교공부는 중요해. 수학을 엄~~청나게 잘 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돈의 순환을 알려면 수학이 기초여야 해. 이런 것처럼 자연의 법칙을 알기 위해 생물과 물리와 과학이 기초여야 해. 국어와 영어도 글로벌한 소통을 하기 위한 기초야. 윤리와 도덕은 사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본성이나 인성의 배움이 기초여야 해. 여러모로 학교 공부는 여러 지식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이야. 이런 공부들이 바탕이 되면 꼭 같은 계열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공부가 연결됨을 느끼는 순간이 올 거야.
열째. 제일 중요해. 앞의 것들을 하기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의식주. 동물의 본능, 먹고 사는 기본이 네게 결코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야. 생존이 되어야 모든 다른 고차원적인 행동들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어.
자, 엄마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10가지를 얘기했어.
학교 공부인 국영수가 단지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근성도, 자세도 집념도, 책임감도, 관계도, 유연성도, 인내도, 탁월함도, 확신도 모두 배울 수 있는 거야. 그렇게 국영수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을 하든, 안 하든 살아가는데 더 깊이 있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탐구가 시작되는 시초인 거야. 더 강한 근성, 더 올바른 자세, 더 날카로운 집념, 더 강력한 책임감, 더 안전한 관계, 더 탁월한 인내도 더 굳건한 확신도 키워지는 것이야. 이렇게 청년시절을 보낸다면 앞으로 삶에서 너에게 올 모든 시련, 포기, 후회, 절망, 좌절, 해악과 불운과 고통 앞에서 넌 당당해 지는 것이지.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하늘이 만물에 부여해준 것을 '본성'이라 하고
'본성'에 따르는 것을 '도'라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
중용 1장에 나오는 한 구절이야.
본성. 네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해.
도. 그렇게 깨달기 위해 궁리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을 마땅히 공부해야 해.
교. 인간은 인간끼리 서로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서로가 영향을 미쳐. 그래서 공부해야 해.
근데 사실 중용이나 인간의 본성이나 이런 단어가 가슴에 와닿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 엄마도 그랬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알려주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
너, 생각해 봐
축구할 때 달리기 기초가 되어있지 않으면 상대방의 공을 뺏을 수 없잖아. 운동에서 달리기는 기본이야. 공부도 달리기처럼 기초를 다지는 것이 기본이지. 기초를 다지는 것은 공부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원리인거야.
그럼,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야.
시선을 넓게 멀리 보고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너 스스로가 공부의 의미를 부여해서 해야 하는거야. 만일 분명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높은 목적지로 향한 수단이라면, 어떤 일이든 하찮거나 지겨울 이유가 무엇일까? (주2)
매일 그림을 그린다고 작품의 의미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농구 슛을 매일 쏜다고 농구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바다에 매번 놀러 간다고 바다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늘만 매일 쳐다본다고 날씨를 가늠할 수 있을까?
미식가라고 요리를 잘 한다고 할 수 있을까? .
악기를 연주한다고 예술가라고 할수 있을까?
학교만 간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란다. 아무 생각없이 목적없이 학교만 왔다 갔다 하다가는 너의 인생도 표류하는 배가 될 거야. 협박 같은 말이라 생각하지 마.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꽤 많기에 하는 말이야. 그러니 인생에서 표류하는 배가 되지 않으려면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것을 잘 배워서 나가야 해. 그러려면 스스로가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너를 태울 마음이 생기겠지. 엄마 학창 시절에 급훈이 ‘열심히 공부하면 미래의 배우자가 바뀐다.’였어. 그 말뜻은 공부 하나를 열심히 하면 네가 미래에 더 나은 환경에,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단 의미였어. 그런 환경이나 수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겠니?
상상해봐.
지금 사는 세상에서 학교를 다니는 공통 목표는 확실하게 있어. 배움을 통해서 사회에 나아가 잘 살기 위해 공부를 하는 거란다. 요즘은 너무 대학이나 직장을 향한 과도한 목적이 부작용을 낳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목적없이 학교 공부를 한다면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을 거야.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 머릿속에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스스로 적극적이고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지. 그리고 그에 맞게 하나씩 목표점을 도달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간다고 생각해. 공부는 그렇게 목표지점을 향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야.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하는 거지.
무슨 공부를 얼마나 잘 해야 할까?
1. 네가 원하는 공부를
2.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3. 그걸로 너의 생존과 가치가 모두 증명되는 순간까지.
네가 원하는 공부를 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일단 네가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해. 지금 당장 네가 원하는 것이 없을 수도 있어. 그럼 그걸 악착같이 찾아보려는 노력을 쏟아봐야 해. 여러 경험을 통해서 네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찾아보면 너 자신을 알아보는 눈이 생기겠지. 직관에 따라서 흥미가 가는 것은 무조건 한번씩 해보고 말을 하자. 이런 경험들로 우연찮게 너가 하고 싶은 것이 극적으로 너에게 올수도 있단다.
원하는 것을 얻을때까지
원하는 것이 생겼다!! 니가 원하는 꿈이나 목표를 찾았다는 뜻이지. 찾았다면 그걸 하기 위해 신나게 빠져봐야겠지.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막상 해보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힘든날도 여럿 있거야.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기!! 너가 분명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본다고 했을 때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시작을 했을 거야. 그렇게에 너를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가 있어야 해. 원하는 것을 얻을때까지 열나게 해보는 거야.
그걸로 너의 생존과 가치가 모두 증명되는 순간까지
네가 끝까지 원하는 것을 해내는 과정이 네게 하는 투자인 거야.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네가 원하는 너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부여된 길을 걷고 있는거지. 그것이 너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게 되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하나씩 깨달음을 통한 가치가 실현되는 순간이 오는거야. 또 그렇게 순환이 되는 거지.
공부는 평생 네가 걸어가는 순간순간 인생의 동반자야. 너의 인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순간 순간을 깨달음으로 너를 인도할 거야. 그렇게 너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세상과 발맞추어가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줄 거야.
공부를 안하는 것은
끝없는 괴로움을 미리 네 보따리에 집어넣는 거야.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계산에 둔한거야.
네가 살아갈 세상을 미리 포기하는 거야.
네가 살아내는 세상의 돌아가는 원리를 잘 알고 살았으면 해.
지금 학교 공부는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한 초석이야.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결국 작게는 나를 바로 알고 세우기 위함이고 크게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함이야.
네가 공부의 의미를 알고 열심히 해서 세상에 이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쓰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주1> 신영복저, 담론.
주2> 헨리데이빗소로우저, 소로우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