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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을 잘 하려면

by 지음

판단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판단하는 순간 선택의 어려움이 있어 더욱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아마 누구나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할 것이다.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하는데 감정에 치우친 판단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감정에 치우쳐서 아마도 부정적 감정을 많이 내비쳤기에 내 판단에 대해 믿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쩌면 분별력을 키우고 싶은 것인지도...

생각만 맴돌고 있었는데

버들s 작가님의 말씀이 귀에 쏙 들어왔다.


판단의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 때문에 이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만 잘 생각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였다.

중요한 것 하나만!!

감정 다 배제하고 딱 그것만 생각하는 힘을 키워보자.

의식적인 실천을 다시 할 때이다.

몸에 잘 배일 때까지 다시 해보기로 한다.


내게는 판단력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려고 조심스레 노력한다. 내 판단은 증오라든가 애정이라든가, 진실로 그것 때문에 내가 변질되든가 부패되는 일이 없이 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격정들을 제대로 나타나게 둔다. 내 판단력은 제 힘으로 다른 부분들을 고쳐 갈 힘은 없더라도, 적어도 그것들 때문에 그 자체가 변질되는 일은 없다. 내 판단력은 제대로 제 일을 한다. (주1)


나도 몽테뉴처럼 내 판단력이 제대로 제 일을 할 때까지

그냥 하나만 계속 실천해 보기로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



주1> 몽테뉴, 나는 무엇을 아는가, 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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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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