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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무 May 01. 2022

사랑 애



엄마 나는 그걸 몰랐다

그 계절에 나는 나물 무쳐서

꼭 먹어야 한다고 김에 싸서

입에 넣어주는 거

다녀올게 하는데 제철과일 통에 칸칸이 채워

남들 주지 말고 너만 먹어하던 거

그거 다 사랑인 줄 몰랐다

그 계절에 나는 걸로 나를 채워주는 거

나 이제 혼자 살아 보니 얼추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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