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마트를 가요 1
눈 오는 일요일 마트를 가기로 했어요.
마트에는 맛있는 과자가 많아요. 오늘은 츄러스가 너무 먹고 싶어요. 왜냐하면 초콜릿을 찍으면 달콤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츄러스를 먹으면 기분이 엄청 좋아져요.
막대과자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어요. “난 안 좋아해?”
꾸앵은 깜짝 놀라 이야기했어요. “야~ 막대 과자 너도 좋지~” 막대과자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럼 나도 바구니에 담아줘.” 막대 과자가 머리를 쭉 내밀었어요.
꾸앵은 바구니에 담았어요.
맛있는 빵 냄새가 솔솔 나는 빵코너로 도착했어요. 갑자기 포켓몬 빵이 크게 웃으며 말했어요 “히히 거짓말하지 마 너 츄러스 안 좋아 하자나~” 포켓몬 빵이 큰소리로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포켓몬 빵 너 그러면 안 살 거야!” 포켓 몬 빵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어요.”미얀 나도 데려가 부탁이야 “
“그래 너도 데려갈게”
옆에서 지켜보던 호두과자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어요. “나를 먹으면 머리가 엄청 똑똑해져”
”수학문제도 막 풀 수 있고 어려운 문제도 잘 풀 수 있어 “
꾸앵은 한참 생각하다가 이야기했어요. “난 널 먹을 수 없어 난 호두 알레르기가 있어!” 호두과자는 화를 내며 데굴데굴 굴러서 떠나 버렸어요.
다음 코너는 과일이 모여 있는 과일코너로 왔어요. 향긋한 과일냄새가 콧속에 들어와 꾸앵은 기분이 좋아졌어요.
토마토가 이야기했어요 “날 사야 해 지금 엄청 맛있어” ”난 토마토 파스타로 변신할 수도 있어 “꾸앵은 토마토를 보다가 바구니에 5개를 담았어요.
그리고 꾸앵이 제일 좋아하는 블루베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니까 많이 담아야지” 맛있으니까 무조건 사야 해! “듣고 있던 블루베리가 기분이 좋아져 점프하더니
꾸앵 입속에 쏙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춤을 추었어요.
꾸앵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마트에서 점프를 했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갈치랑 굴비를 찾아 생선 코너로 갔어요.
문어가 꾸앵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어요. “나는 꿈을 꾸는 문어야 나를 데려가면 문어 꿈을 꿀 수 있어.”
꾸앵은 문어 입 모양을 흉내 내며 이야기했어요. “좋아 너도 바구니에 들어와!”
꾸앵이 좋아하는 갈치와 굴비에게 물어봤어요 “갈치야 넌 어디서 왔니?” 갈치가 이야기했어요 “난 제주도에서 왔어 아주 싱싱해? “
옆에 있던 굴비가 꼬릿 한 냄새를 풍기며 갈치에게 이야기했어요 “난 너무 맛있어서 천정에 매달아 놓거든” 꾸앵은 갈치와 굴비 중 누구를 살지 고민하다 이야기했어요
“그럼 바구니에 먼저 들어오는 생선만 데려갈 거야!”사실 꾸앵은 둘 다 너무 좋아서 결정하지 못했어요.
갈치와 굴비는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동시에 점프를 해서 바구니에 쏙 들어왔어요.
너무 무거워진 바구니는 한 손으로 들기 힘들었어요.
이제 계산대로 향하기로 했어요. 과자만 사러 온 꾸앵은 돈이 조금밖에 없어 걱정이 됐어요.
계산하는 아주머니가 계산을 시작했어요 “삑~ 삑~ 삑~ 삑~ 요금은 5만 원입니다”
꾸앵은 3만 원 밖에 없어서 이야기했어요 “지금 돈이 모자라는데 빨리 집에 다녀 오면 안돼요?”
아주머니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야기했어요.”안돼 꾸앵아 생선은 시원한 냉장고에 빨리 가지 않으면 썩어서 못 먹어 “
한참 고민하던 꾸앵은 바구니에 손을 넣어 갈치와 문어, 굴비를 놓아두고 가려고 잡았어요.
그러자 갈치와 문어, 굴비가 울면서 이야기했어요. “나도 데려가 나도 같이 가고 싶어 꾸앵아 너 우리 좋아 하자나 꼭 데려가줘” 생선 친구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바구니는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었어요.
“아 어떡하지?” 모두 데려갈 수 없는데.
꾸앵은 문어만 데려가기로 결정했어요. 갈치랑 굴비에게 다음에 꼭 데리러 온다고 이야기 하고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어요.
갈치랑 굴비가 말했어요. “그래 다음에 꼭 데려가야 해!”갈치랑 굴비는 지르러미를 축 늘어뜨리고 울면서 생선 코너로 돌아갔어요.
다음에 꼭 데려갈게 미안해~
바구니에 담긴 추로스, 막대과자, 포켓몬빵, 토마토, 블루베리, 문어는 꾸앵네 집에 간다고 신이 나서 노래를 했어요.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꾸앵은 아파트에 살지는 않지만 모두 아파트로 가는 줄 알았어요.
꾸앵은 앞으로 마트를 갈 때는 사고 싶은 것만 적기로 했어요. 갈치와 굴비에게 미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