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의 시
불쑥 떠오른 옛날에다
동아밧줄을 매어
물제비 던지듯
지구 밖으로 던졌다
스스로
가는길 잘 아는 누리호 로켓처럼
마음속 돌맹*은
블랙홀 향하여
한참
하얀 벚꽃잎으로 날아가다
그제 바람에 네모난 감꽃 떨어질 때
저문 하늘 개밥바라기 별 되어
맘 한구석에 다시 달라붙었다
* 돌맹 : 돌멩이의 짝퉁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