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일, 아니 며칠 연가 내면 열흘까지 휴일이렸다
내 후손들이 길게 쉰다니 하늘에 있는 내가 기쁘도다
그런데 북쪽은 왜 이리 어둡더냐, 모두 불 끄고 촛불잔치 하느냐
남쪽은 여기저기 환하던데 말이다
여봐라! 가서 좀 알아보렸다!
한아비님! 사실 북쪽은 밥도 못 먹고 전기도 없고, 가난해서---
남쪽은 잘 사니까 며칠 코 비뚜러지게 먹고 놀 수 있지만 그게---
뭐라고(화가 단단히 나셨다) 그러면 남이 북을 도와야 하느니
이웃 나라 베트남도 우크라이나도 무상, 유상 어쩌고 도와준다며
같은 동포, 형제들끼리 왜 안 도와주느냐
그러니까 그게--- 예전에 그리 해 보았는데
남쪽이 북에다 돈도 쌀도 주고, 이리저리 도왔는데
자기들 돈으로 했는지, 남쪽이 준 돈으로 그랬는지
북에서 핵무기 만들고 미사일 만들고는 여기 펑 저기 펑 쏘고
그걸로 남쪽을 치겠다까지 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남이 북을 돕는 걸 아서라 한다 합니다
예끼 놈, 내가 전에 한대륙에 나라 만들 때 (옛조선(古朝鮮)은 대륙이었다)
(한반도는 왜놈들이 정한론(征韓論)으로 만든 말이니라)
서로 사이좋게 살도록 홍익인간, 재세이화 등 이치를 알려 놓았거늘
지난 1950년 전쟁에서 전체 인구 10%가 죽도록 싸웠다더니
아직도 같은 동포끼리 으르렁댄다는 말이더냐
* 홍익인간(弘益人間),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다
** 재세이화(在世理化), 세상을 이치로서 다스리다
이걸 어떻게 한다(한아비, 한숨 쉬시며)
내일 한가위, 주위 어려운 사람 없는지 두루 살피고
서로 도우며,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거라
너희들 남과 북이 싸우지 마라
(흐음 싸우면 너희들 모두 죽는다)
서로 이야기하고 친하게 지내야 하느니라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하나
곧 개천절(10월 3일)인데---
(걱정 많은 표정이시다)
* 개천절(開天節)은 서기전 2333년(무진년, 戊辰年) 단군 한아비께서 태백산 신시(神市)에 도읍을 세우고 옛조선, 배달나라를 세우신 날이다. 원래는 음력 10월 3일이다. 올해가 단기(檀紀) 4356년이다.
(한돌 생각) 우리 서로 도우며, 총체적 난국을 돌파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