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수영을 시작하고 일기를 쓴 지 9년째를 보내고 있다..
수영을 한날은
반드시 일기를 쓰자고 다짐한 그 각오를
아직까지 실천하고 있다..
뭐 자화자찬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일기를 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에
그것도 수영에 관한 것이기에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거 쓰면 돈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는
지인의 뼈 있는(?) 말은
가끔 의욕을 상실케 하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를 격려하여 성취감을 얻게 만들고
또 누군가에게는 의욕과 도전의식을 심어 줄수도 있다는 오지랖이..
나를 계속해서 수영일기를 기록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단순하게도 보이는 수영이
끊임없이 배울 게 있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며
귀하게 익힌 체험과 테크닉을
일기를 통해 남겨두고
내 머릿속에 잡아둘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기록을 하지 않는다면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와도 같이
그것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때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쉬운 추억만 남기고 사라지는 모든 것 속에
일기를 통해
수영을 기록하고 남겨둘 수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맨날 일기를 쓰는데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아니냐고 묻는다..
날마다 쓸게 있냐고도 묻는다..
열정이 있다면
애정이 있다면
그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아직도 쓸게 산더미처럼 많다면 믿어질는지...
무언가를 삶을 통해 함에 있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있다..
잘하는 일은
생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좋아하는 일은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필요한 일이 아닐까?
수영이 그러하다...
물을 가장 무서워하던 내가
물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 되었으니
이것이 기적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