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알만한 분은 알겠지만
의욕이 너무나 앞서 그야말로
동작에 힘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면서...
오호라!
오늘 어디 한번 해봐?
하고 객기를 부리다가
발에 쥐가 나게 된다.
수영을 즐기면서
발에 쥐가 난다는 것은
그리 자랑할 일이 못된다.
어딘가가 잘못되었거나
무엇인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일까?..ㅎㅎ
뭐 굳이 물어볼 필요도 없이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에 발에 쥐가 날 수 있는
몇 가지의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바꿔 말하면
아래의 사항만 잘 지킨다면
수영을 하면서 발에 쥐가 날일은 없다는
그런 역설적인 것이기도 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1. 준비운동의 부족이다..
흔히들 물을 보는 순간
눈이 뒤집어지면서 흥분한 나머지
그냥 물에 풍덩! 하고 뛰어든다...
그리고 발이며 손을 마구 차고 휘젓는다...
슬슬 무리가 오기 시작하며
결국 쥐가 날 확률이 아주 높다 ㅎㅎ
아무리 의욕이 과할지라도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 한다..
두 번째는
2. 의욕의 과다이다...
실내수영장에서 25미터이든 50미터이든
반드시 벽을 차고 턴을 해야 한다..
이때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기 위해 벽을 생각보다 힘차게 찬다..
근육은 생각보다 많은 힘이 주어지면 놀라게 된다..
하지만 물속에선 힘을 더 가하면 가할수록 저항이 커진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
힘을 주었는데도 앞으로 나아가는 게 시원치 않으면
자꾸만 무리를 해서 힘을 주게 되고
이때 놀란 근육은 쥐가 나게 된다...
벽을 차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밀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3. 운동부족이다..
오랜만에 수영을 하게 되면
근육은 이미 수영에 대한 기억이 전설처럼 아물거리며 다 잊어버린다..
선수정도 되면 모를까 물이 낯설게 다가온다,.
당연 근육은 중력에 익숙해져 있어
부력에 낯설다...
그런데 오랜만에 수영을 왔다면?
중력에 익숙해진 근육은
쥐가 날 확률이 아주 높다....
오늘...
나의 경우도 수영을 하는 도중 쥐가 났다.
오랜만에 40바퀴를 돌게 된 것이 원인인 듯하다..
정확히 2천 미터를 넘기면서 찾아왔기 때문이다..
좀 더 자주
좀 더 많이 돌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의 한 사람으로
쥐가 난다는 것은 조금은 창피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