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矯正)의 뜻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가 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교정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수영이 그러하다..
물이라는 곳..
중력보다 부력이 작용하는 곳
물의 밀도로 인하여
공기 중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대단히 불편한 곳...
그래서
물속에서 자유로이 몸을 가누기란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거기서 평형을 유지하고 손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수영을 하기란 더더욱이 어렵다.
흔히들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
무언가 별다른 고민이 없이
아주 쉽게 생각을 한다..
그까짓 물
그까짓 수영하며
가볍게 접근을 하지만
하면 할수록 물에 젖은 옷을 입는 것처럼
수영은 어렵게 다가온다..
함부로 봐야 할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면서
씁쓸히 돌아서는 영자를 보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수영 얼마나 하셨어요?
수영 배워보셨나요? 하고 물어보면
생각보다 "네" 하고 대답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ㅜㅜ
처음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수영을 배우기 위한 시도는
한 번쯤은 해보았다는 불편한 사실..
이들이 항상 벽에 부딪히는 사실은
거의 패턴이 똑같다..
초보시절 처음 배우는 항목을 다시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한번 배워본 것인데..
그만두었다 다시 시작하면
또 그것을 다시 배우고
어느 순간 그만두었던 지점에 가서
또다시 수영을 그만두는...
되돌이표와도 같았던 현실...
그래서
수영은 교정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금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고
또 어느 부분을 개선하면
한계점이라고 여겼던 부분을 돌파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금 굳게 마음을 먹고 수영을 시작하였을 때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을 한다..
팔 돌리기가 문제인지
발차기가 문제인지
아님 호흡이 아직도 힘이 드는 것인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는 건지...
원인과 진단이 먼저이다...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를 외치는 것도 좋지만
진단이 먼저라는 것이다..
진단수영?? ㅎㅎㅎ
함 붙여봤다...
물론 진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이에게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이다..
조금의 교정으로도
나의 수영은
나의 몸은
충분히 수영을 완성시킬 수가 있다.
이전 폼이 문제가 없다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다는 사실..
수영을 배우려 할 때
무언가 내 몸에 조금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보상판매(?)도 함 고려해 봄직하다..
반드시 신품을 살 필요는 없다는 사실..
수영에서 교정이라는 것도
반드시 감안해봄직한
옵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수영에서 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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