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원이 Aug 10. 2023

파친코와 피노쿄의 코는 길어지고

삼행시

 파- 보처럼

 친- 구가 그리웠다.

 코- 가 오똑했고

 와- 이파이를 코에 단 것처럼 냄새를 잘 감지했다.

 

 피- 자를 다운로딩할 때면

 노- 우즈(nose)에선 미세한 노이즈처럼

 쿄- 쿄쿄 콧노래가 흘렀다.

 의- 째 그건 커서도 변하지 않았다.

 

 코- 에서 콧물이 흐르고

 는- 에서 눈물이 흐르는 복잡한 이유가 생겼을 시절에도

 

 길- 한복판에서

 어- 묵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지- 독하게 순전하고 영원히

 고- 전적인 것이 음식 냄새였다. 함께 먹던 친구와 공유하던 감정을 떠올리게 해주는.






이전 18화 차 밑 그늘에 쉬는 고양이처럼 하품하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