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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포테토 Apr 06. 2024

백야


밤이 오지 않는 밤

어둠이 잊혀진 시간 속에 서서

별이 숨어버린 하늘 아래

하얀 빛이 가득한 세상 속으로 

점점 빨려들어가


마음속 깊은 곳을 밝혀주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백야의 마법은

북쪽의 꿈속에서 피어나는 빛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계절의 경계를 넘어서

끝없이 이어지는 태양의 춤

마음이 시린 그대에게

포근한 위로가 되어주는 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별들의 속삭임을 듣고

백야 아래  함께 걷는 길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하루가 끝나지 않는 기적 같은 날

그 속에서 진정한 빛을 찾아 나아가려해

백야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을 간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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