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지 않는 밤
어둠이 잊혀진 시간 속에 서서
별이 숨어버린 하늘 아래
하얀 빛이 가득한 세상 속으로
점점 빨려들어가
마음속 깊은 곳을 밝혀주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백야의 마법은
북쪽의 꿈속에서 피어나는 빛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계절의 경계를 넘어서
끝없이 이어지는 태양의 춤
마음이 시린 그대에게
포근한 위로가 되어주는 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별들의 속삭임을 듣고
백야 아래 함께 걷는 길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하루가 끝나지 않는 기적 같은 날
그 속에서 진정한 빛을 찾아 나아가려해
백야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을 간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