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속에 숨 쉬던
작은 목소리들 사이로
너를 닮은 마지막 잎새가
흔들리며 내게로 와
긴 여정 속에 지친 발걸음
네가 내민 손길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잎새를 펼쳐
이 마음이 모두 시들어도
너의 온기는 내 안에 남고
기억이 조금씩 흩어져도
널 향한 마음은 여기 남아
잊혀진 계절의 끝자락
조용히 속삭이는 그 이름과
떨어질 줄 모르는 마음은
우리의 시간이 멈춰선 곳
긴 여정 속에 지친 발걸음
네가 내민 손길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잎새를 펼쳐
이 마음이 모두 시들어도
너의 온기는 내 안에 남고
기억이 조금씩 흩어져도
널 향한 마음은 여기 남아
하늘을 올려다 볼 때마다
네가 내린 그림자를 느껴
마지막 잎새가 날아가도
너를 기억할 거야
긴 여정 속에 지친 발걸음
네가 내민 손길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잎새를 펼쳐
이 마음이 모두 시들어도
너의 온기는 내 안에 남고
기억이 조금씩 흩어져도
널 향한 마음은 여기 남아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져도
우리의 추억은 영원히
가슴 속 깊이 새겨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