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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포테토 Mar 23. 2024

해루질


바다가 반짝이는 파란하늘 아래 

손에는 그물을 쥐고, 해루질을 준비한 후

바람과 함께 

파도를 향해 나아간다. 

    

조용히 바다가 내게 속삭이면

그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물결이 춤추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발을 맞춰본다.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와 하나 되는 순간 

파란 바다 위, 우리는 자유로워      


바다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품으며

해루질은 그 이야기를 시작하고

바다의 큰 품은 나를 감싸안고 

모든 것을 잊혀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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