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2025)

결국 꿈꾸는 대로

by 이감


에어비앤비 호스팅 가이드북 16편



어느덧 마지막 장이다. 처음에는 ‘누구나 에어비앤비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되돌아보면 이 시리즈는 단순한 가이드가 아닌 나 스스로의 성장 기록이었다. 숙소를 세팅하고, 게스트를 맞이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국 나라는 사람을 확장시키는 일이었던 것이다.


이번 마무리를 쓰기 전, 약 3년 전 전자책에 작성했던 에필로그를 다시 읽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먼저 그때의 글을 그대로 옮겨본다.



에필로그 - 다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2023)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항상 설레고 즐겁다. 특히나 본업 외적으로 새롭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삶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회사라는 답답한 울타리 내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일을 해 보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가 지금까지 에어비앤비, 렌탈스튜디오, 홈 스튜디오, 지식 창업, 외식업을 해보며 느꼈던 점이기도 하다. 5년 전, 에어비앤비로 작게 시작했으며, 해당 경험을 조금씩 확장시키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부업 경험을 이어왔다.


당장 지금은 하지 못하더라도, ‘공간 사업’에서의 필자의 꿈은 미국의 ‘에이스 호텔’같은 컨셉추얼한 호텔을 만드는 것이다. 힐튼이나 메리어트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형 호텔이 아닌, 또 그저 가성비를 강조한 저가형 호텔과는 다른, 각각의 룸마다 컨셉을 가진 호텔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래서 지금 필자가 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운영, 인테리어, 브랜딩과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보고자 한다. 저층에는 그때까지 쌓아 갔던 컨텐츠로 F&B 사업을, 위층에는 숙박업을 해볼 생각이다. 필자는 지금도 그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필자의 책을 읽은 독자라면, 분명히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자 하는 어느정도의 결심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어느 동네에서 운영할지부터 고민해보는 것이며, 직접 부동산에 가 보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어떠한 결정을 하지 않았더라도 먼저 부동산에 한 번 가보자. 어떤 집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바꿔서 운영하면 좋을 지, 수익률은 어느정도 될 지 한 번 상상해보자. 혹시 아는가. 우연찮게 보았던 집이 필자의 경험처럼 직접 운영하게 될 ‘나의 집’이 될런지를. 계속 고민하기보다는 사소한 일부터라도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에어비앤비 운영을 시작하면 당연히 어려움이나 막막함이 생길 수 있다. 그게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혼자서 해결하지 못할 어려움이 생긴다면 필자에게 한 번 물어보시라. 필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알려드릴 것이다.


그럼 독자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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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나는 합정역 인근에서 ‘키츠 스키야키’라는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다. 주 6일, 오전 9시에 출근해 밤 10시에 퇴근하던 시절.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브레이크 타임마다 노트북을 열고 전자책을 써 내려갔다. 그때 나는 ‘에이스 호텔’ 같은 호텔을 꿈꿨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F&B와 숙박업을 연결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내 건물에서 나의 브랜드로 고객을 맞이하고 싶었다.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에어비앤비로 운영하고, 호텔 부지를 매입해 신축 중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현장은 7층 골조를 올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옥을 매입해 스테이를 준비 중이다. 이제는 개인이 아닌, 내가 만든 회사의 이름으로 숙박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3년 전, ‘언젠가’라고 썼던 문장이 현실이 된 것이다.


돌아보면 모든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한 채의 집, 한 명의 게스트, 그리고 작은 시도 하나였다. 결국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작게라도 실행하면 그 방향으로 세상이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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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호텔과 한옥 스테이가 문을 연다. 일반적인 호텔이 아닌 단체 고객이 장기로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도록 만든 호텔이다. 그 외에도 부동산과 공간을 기반으로 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언제 다시 이런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때는 내가 만든 숙박 브랜드들이 한국 곳곳에서, 그리고 해외에서도 운영되고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다른 도전을 앞둔 누군가에게 이 글이 다시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에어비앤비는 가장 작은 사업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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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호스팅 한 권으로 끝내기'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를 팔로우해 주시면, 공간과 숙박, 그리고 사업으로 확장해 가는 필자의 생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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