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로보의 모테트와 미사곡

Duarte Lobo 1565-1646

by 이정현

오늘 추천드릴 르네상스 작품의 작곡가는 바로 두아르테 로보입니다. 르네상스 후기와 바로크 초기에 활동했던 두아르테 로보는 1565년에 태어난 포르투갈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로보는 포르투칼 알렌테주 지방의 에보라라는 도시에서 어린시절 성가대를 했고 나중에 그의 선생님인 마누엘 멘데스를 만나 음악공부를 했던 곳도 바로 이 도시였습니다. 그의 첫 번째 직업은 아마도 1589년 혹은 그 전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에보라 성당의 음악감독이었고, 리스본의 종합병원에 음악감독으로 일을 하다가 1591년부터 1639년까지 그는 리스본 성당의 음악감독으로 일했습니다. 이것은 포르투갈에서 음악인으로서 엄청난 직책을 맡은바나 다름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리스본의 성 바르톨로메오 신학교에서 음악감독과 수도원에서 교수직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대표적으로 4권이상의 전례용 음악을 출판했고, 포르투갈의 폴리포니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중 한사람입니다. 또한, 다양한 스타일의 리드미컬하고 활발한 호모포니를 전통적인 대위법에 기초하여 작곡을 시도했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놓고 볼 때 르네상스 작곡가들의 테크닉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보의 작품에서 그가 사용한 정선율기법과 캐논기법은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작곡가들 중 프랑코-플래미쉬 악파인 요하네스 오케겜과 죠스켕 데프레의 영향을 받았고, 그의 모방미사곡에서는, 주로 세비야 출신의 에스파냐 작곡가인 Francisco Guerrero와 이탈리아 팔레스트리나 출신의 작곡가인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의 작곡 스타일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팔레스트리나의 폴리포닉 스타일은 로보의 작곡기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추천 음반: 오늘 선택한 음반에는 로보의 미사곡과 모테트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보컬 앙상블, 쿠페르티노스의 지휘자이자 포르투갈 출신의 테너 루이스 토스카노는 2020년 8월 28일에 포르투갈 황금시대의 거장 중 한명인 두아르테 로보의 세계 최초 녹음인 미사곡 2곡과 8개의 크리스마스 레스폰소리움을 발표했습니다. 이 보컬 앙상블 쿠페르티노스는 쿠페르티노 데 미란다 재단이 2009년에 만든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두아르테 로보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포르투갈의 16세기와 17세기 작곡가들의 음악적 유산을 찾아 코임브라 대학과의 파트너쉽과 루이스 토스카노와 음악학자 호세 아브레우의 연구에 의해 광대한 포르투갈의 폴리포니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수록된 곡들 중에서 제일 첫 번째로 두아르테 로보의 아름다운 모테트 “Audivi vocem de caelo” ‘우리는 하늘의 소리를 들어’와 “Alma redemptoris mater” 구세주의 존귀하신 어머니를 추천합니다. 뒤이어, 그의 미사곡 Missa Sancta Maria ‘성모마리아 미사’ 중에서 Gloria in excelsis Deo; 대영광송, Qui 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Et in Spiritum Sanctum; Credo 의 마지막부분인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를 차례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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