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생산성, 원칙, 조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스페이스 x, 트위터 등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이 유출되었다. 이 메일에선 일론 머스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산성을 위한 6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어떤 원칙을 중요시하는지 알아보고, '나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일론 머스크의 6가지 생산성 원칙>
1. 대규모 회의를 피해라.
대규모 회의는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시킨다. 모든 참여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하지 말아라. (1) 대규모 회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토론이 어렵다. (2) 사람을 의식해 개방적이기보다 수비적이게 된다. (3) 모든 사람이 참여할 시간이 없다.
2. 회의에 기여하는 바가 없으면 나가라.
만약 회의에서 (1) 발언하는 일이 없고 (2)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3) 결정할 일이 없다면 당신이 참석할 필요가 없다. 이럴 땐 회의에서 나가라. 회의에서 나가는 것은 무례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쓸데없이 회의에 참석해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것이 더 무례하다.
3. 명령체계에 순응하지 말아라.
상사나 매니저를 통하기보다 필요한 일은 동료와 직접적으로 소통해라. 빠른 소통은 빠른 결정을 만든다. 빠른 결정이 곧 경쟁 우위다. 메신저나 메일로 빠르게 소통해라.
4. 똑똑함보다는 명료함
무의미한 단어나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를 피해라. 이것은 소통을 지연시킨다. (1) 간결하고 (2) 명료하고 (3) 이해하기 쉽게 말해라. 똑똑해보이는 소리 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소통해라.
5. 잦은 회의는 시간낭비다.
회의는 (1) 협력할 때 (2)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때 (3) 긴급한 문제의 처리가 필요할 때 해라.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마라.
6. 상식 대로(융통성 있게) 행동해라.
다음과 같다면 회사의 규칙을 지키지 마라. (1) 문제가 안 되거나 (2) 진행상황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거나 (3) 특수한 경우 당신의 눈을 가리는 규칙을 따르지 말고, 당신의 상식을 따라라.
< 일론 머스크의 메일을 보고 느낀 점 >
나는 아무래도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입장이니 4번 항목(똑똑함보다는 명료함)이 눈에 띈다. 내가 글을 조금 어렵게 쓴다고 느끼고 있다. 미세한 용어의 차이로 뉘앙스를 조금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려운 단어를 쓰곤 한다. 그런데 상대방이 알지 못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면 무슨 소용일까. 간결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원칙을 보며 (1) 효과성 (2) 효율성 (3) 융통성을 중요시한다고 느꼈다. (1) 회의를 한다면 "이 회의를 왜 하는가?", "이 회의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과 내가 기여하는 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회의'를 하는 목적을 분명히 따져보고 필요가 없다면 안 하는 것이 맞다. "그냥 늘상 해왔으니까...",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추상적이고 무비판적인 생각을 한다면 내 비판적 사고력를 점검해야 한다.
(2) 또한 사람들과 의사소통에 있어 효율적이어야 한다. 불필요한 절차에 종속되거나, 간접적인 소통을 하기 보다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소통하는 것이 좋다. 효율적인 소통은 나에게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에게도 필요하다. 나의 비효율적인 소통으로 상대방의 시간도 낭비시킨다.
(3) 융통성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회의에 맹목적으로 참석하는 것, 정해진 규칙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 등은 융통성이 없는 행동이다. 시키는 대로 그냥 따르지 말고, 목적에 맞고 효과가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론과 개선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근로자가 되어야 한다.
+ 관련 작성 글 링크
https://brunch.co.kr/@a8ea39742de1492/29
https://brunch.co.kr/@a8ea39742de1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