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나더라이프 Sep 25. 2022

효율보다 효과가 중요하다.

(효과성, 효율성)

우리는 효율을 참 좋아한다.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단촐하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효율을 추구하다 놓치는 것이 있다. 효과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효과와 효율의 차이를 알아보고, 왜 효과가 더 중요한 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매 순간의 의사결정에서 효율을 더 중시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자.


효과성과 효율성은 경영의 핵심 개념이다. 경영이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이다.


나는 내 인생의 경영자로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인생 대부분의 순간들이 내 의도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이기 때문이다. 효과성과 효율성은 모두 중요한 요소지만 효율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효율적이어도 효과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불량품만 만들어내는 설계도를 빨리 작성하는 일이 과연 생산적인가? 차라리 천천히 작성하더라도 실수 없이 정확한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이 낫다. 물론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최고다.


효율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어떤 액션을 취하는 이유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다. 따라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그 액션의 존재 이유다. 효율을 높이려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효율성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해야 될 것은 효율성보다 효과성이다.


비효과적인 일을 효율적으로 해봤자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손해를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근육질의 멋진 몸을 만들고 싶다면 집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기 위해 홈트레이닝을 하는 것은 효율적일 순 있으나, 운동기구의 종류가 부족하고, 중량을 높이기 힘들어 헬스장에 비해 비효과적일 수 있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꼈지만 몸도 별로 변화가 없다. 멋진 몸을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뭔가 더 투입하더라도 목표를 어떻게 하면 달성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효과를 극대화할지 고민해야 한다.


비용, 시간, 노력을 아끼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행동의 초점은 더 아끼는 것이 아닌 결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향해야 한다. 효율을 추구하다 비효과적인 결과를 얻고 오히려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효과성과 효율성 둘 다 중요하지만, 방법을 논하기 전에 방향이 올바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