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협 → 1월 공고 오픈 → 3월 퇴사/이직
한 해의 끝. 연봉협상을 주로 한다.
연봉 협상 결과에 실망을 하던, 혹은 이 연봉을 들고 이직을 하려 기다린 모두가 이때 이후로 이직 준비를 시작한다. 인상된 연봉으로 다시 한번 점프를 기대하며.
1월, 인상된 연봉을 받아본다. 그리고 확신을 한다. 여기에서 연봉이 더 오른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그리고 채용 사이트를 들어간다.
회사들은 연도에 맞는 계획을 새로 세운 기준으로 공고를 오픈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공고들이 오픈된다. 특히 설 전에 그리고 설 연휴 이후 쌓인 이력서를 열어보고 빠르게 괜찮은 후보들을 추려낸다.
인사팀은 쌓여 있는 지원서를 하나씩 열어보기 시작한다. 서류 통과 연락이 오고, 면접 일정이 잡힌다.
이 시기에 이력서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이미 한 발 늦은 거다.
채용은 선착순이 아니지만, 좋은 포지션은 빨리 닫힌다. 그리고 TO는 정해져있다.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 통보가 떨어지고, 입사일이 확정된다.
매년 3~4월에 퇴사자가 몰리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12월 연봉협상에서 시작해, 설 연휴의 준비를 지나, 드디어 결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이직에도 시즌이 있고, 지금이 바로 그 시즌의 한가운데다.
명절 연휴.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미뤄뒀던 낮잠을 자며 지낸다. 근데 3월에 이직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연휴를 완전히 다르게 쓴다.
이력서를 다듬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채용공고를 훑는다.
연휴까지만 쉬고 나서 해야지가 아니라, 쉬는 동안 끝내놓는 거다.
채용 담당자들은 설 연휴가 끝나면 지원서를 열어볼 기대를 하며 연휴 직전 부터 공고를 열어둔다. 연휴가 끝나는 그 월요일 아침, 가장 먼저 도착한 서류부터 열어본다.
연휴에 쉰 사람은 뒤늦게 공고를 검색하기 시작하고, 연휴에 준비한 사람은 이미 서류가 가장먼저 올라가있다. 대부분 서류는 들어온 순으로 본다.
이직을 결심했다면, 설 연휴에 친척집 한 곳 덜 가라. 그 3일이 이직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시작해라.
그리고 시작했으면 철저하게 준비하자. 그게 채용 확률을 높이고, 내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이다.